하나님의 영원한 4번타자 이만수

03월 19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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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원한 4번타자 이만수

   

2015.01.17 13: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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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가 첫 미국프로야구에 들어간 팀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팀이었다. '그래, 두고 보자! 코치로서 성공하고 금의환향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만수라는 브랜드는 모래알만도 못했다. 메이저리그 코치는 동양인으로 상상도 할 수 없는 때였다.

'마이너리그 코치 생활을 5년, 메이저리그 코치로 5년 하겠다'는 꿈을 일기장에 썼다. 하루 4시간만 자는 생활이 또 시작됐다.

신기한 일은 일기장에 적은 일정보다 더 빨리 꿈이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마이너리그 코치를 2년 하고, 3년째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옮기게 됐다.

처음엔 당장이라도 서울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꿀떡같이 났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다. 혼자서 화장실 샤워기를 틀어놓고 참 많이 울었다고 했다.

그때 위안을 받은 말씀이 출애굽기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 14:13∼14)

마침내 그는 미국 온 지 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는 쾌거를 이루고 금의환향에 성공했다.

SK 와이번스 수석코치 부임 첫해인 2006년, 문학구장이 만원이 되면 팬티만 입고 운동장을 질주하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설마 했는데 2007년 5월 26일 문학구장이 관중으로 들어찼다.

이 전 감독은 약속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스럼없이 팬티만 입고 운동장을 돌았다.



76년 겨울방학. 이 전 감독 일생에서 잊을 수 없는 스승 정동진 전 삼성 감독이 대구상고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런데 부임 첫날 기막힌 '대형사고'가 터졌다.

정 감독은 야구부원들에게 "대구 앞산 충혼탑까지 달려갔다 오라"고 지시했다. 학교에서 충혼탑까지는 천천히 달려 1시간30분이면 왕복할 수 있는 거리였다.

그런데 3학년 선배들이 중간에서 "골목길로 좌회전"을 지시했다. 새 감독이 왔으니 놀다 가도 된다고했다. 감독의 명령보다 선배의 말이 더 무서운 시절이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찮았다. 새 감독은 무표정으로 "다시 한번 갔다 오라"고 했다.

부원들은 어쩔 수 없이 충혼탑까지 전력 질주해 50분 만에 학교로 돌아오니 날은 이미 어둑해졌다. 정 전 감독은 말없이 야구 방망이를 들었다.

그러곤 "내가 너희에게 스승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너희들 모두에게 한 대씩 맞겠다"며 그 자리에 엎드렸다.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스승을 모신 첫날 이런 행동을 한 자신에게도 화가 나 그만 방망이를 잡고 10번 정도 내리쳤습니다.

눈에선 눈물이 흘렀지요. 하지만 감독님은 '만수야, 아직 24대 더 남았다'고 말씀하시고 더 때리라고 했습니다.

결국 감독님은 34대를 다 맞고서야 일어나시며 내일부터 열심히 하자며 웃으셨습니다."



이 전 감독은 그날 어둠이 내린 운동장에서 벌어진 광경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전설로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스승님의 한없는 사랑에 감동을 받고 선후배들과 서로를 부둥켜안고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면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채찍을 맞으며 골고다 언덕을 오르시는 모습이 연상돼 지금도 가슴이 아프고 코끝이 찡해진다"고 밝혔다.


세 가지만 지키면 승률 150%의 천하무적 야구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전 감독의 야구철학이다. 그는 이것만 지키면 '천하무적'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셋 중에서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 프로선수가 기본만 잘 지키면 승률 50%는 무조건 챙길 수 있단다.

경기 중 사소하지만 놓치지 쉬운 부분을 선수들이 충실히 수행하면 경기 내용이 달라진다고 했다. 다음은 '집중'이다.

집중력을 잃어버리면 부상병동으로 갈 뿐 아니라 패배의 늪으로 빠진다는 것이다. 집중만 잘해도 50%는 이기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이 감독의 지론이다.

마지막은 '팀'이다.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의식은 팀플레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구기 종목, 특히 야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인천시 남구 은혜의교회(박정식 목사) 집사인 이 전 감독은 세상의 그 어떤 찬사보다 '하나님의 영원한 4번 타자'라는 말을 좋아한다.

"개인이 희생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길 수 없는 것이 야구입니다. 어느 팀이라도 이 세 가지만 유지하면 천하무적이 될 수밖에 없지요.

한 가지 더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습니다. 이 세상에 우연은 없어요. 나의 나 됨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실수하지 않는 분이시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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