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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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의 비결

   

2008.07.22 14: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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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광연 성도(남, 46세, 여의도 순복음 교회 제2성전,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
건물을 상속받아 관리하면서

어릴 때 아버지는 목포에서 해운업을 하셨다. 내가 6세 때부터는 서울에서 따로 형제들과 살았는데, 학교 다닐 때쯤에는 광화문에 집을 사서 자리를 잡고 생활을 하였다. 1년에 두 차례 방학 때 집에 가면 어머니는 나를 위해 물을 떠놓고 정성껏 기도를 하셨다.

해운업으로 버신 돈으로 부모님은 건물을 사셨고, 결혼하여 나는 그 건물을 상속받았는데 그 일대의 지역이 재개발되었다. 그래서 건물을 팔아 부천에 땅을 사서 새롭게 5층 건물을 지어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게 되었다. 결혼 후 얼마 안 되었을 무렵, 나는 혼자서 새문안 교회를 3년 정도 출석하였다. 새문안 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술, 담배도 끊었다. 지금 생각하면 비둘기 같은 성령이 내게 임했던 것 같다. 그러나 믿음의 동반자와 신앙을 도와 주는 리더가 없다보니 다시 세상에 빠지게 되었다.
지금은 아내와 함께 여의도 순복음 교회 제2성전을 출석하고 있는데 올해 3년째가 되어 가을에 집사직분을 받게 된다. 매주 성가대에서 봉사하며 지역장과 여러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나만의 기도시간을 위해서 강남금식기도원을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다.

여러 사람의 소문을 듣고 강남금식기도원에 올라와 봤더니 말씀과 찬양이 좋은 것은 물론 자연환경이 아름다워서 신앙의 안식처로 너무나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기도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그래서 늘 여기 올라와 차마 사람들에게는 일일이 말못할 답답함을 기도굴에 가서 호소하고 신앙의 재충전을 받고 있다.

‘반드시 내가 너를 축복하리라’고하신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매달렸더니

대부분 물질문제, 가정문제, 스스로의 갈등문제 등을 갖고 와서 ‘반드시 내가 너를 축복하리라’고 하신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매달렸다. 금식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깊은 교제가 이루어져 회개와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 아무런 결론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을 받고 기도원을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 그것이 바로 기도 응답인 것을 몰랐지만 한참 후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풀려 나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기도원에 갈 때마다 3일 정도 금식을 하였는데, 99년도 겨울에는 처음 5일 금식을 하였다. 그때도 부동산, 사업, 가정 문제 등으로 기도했는데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을 풀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합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 술, 담배를 안 해야겠다는 결단이 생겼다.
또 여자를 볼 때 알게 모르게 음욕이 생기던 것에 대한 회개도 일어났다. 그래서 그때부터 술, 담배를 끊을 수 있었다. 그로 인해 불필요한 짜증과 마찰도 당연히 줄었다. 이제 이성에 대해서도 형제나 친구로 여겨지며 더욱 담대해지도록 기도하고 있다.
전에 시간이 많고 경제적 어려움이 없었을 때는 주변에 늘 많은 친구들이 따랐었다. 그러다 살기가 어려워지니까 세상 친구들이 나를 찾지 않게 되었는데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디오 마니아(audio mania)로서 음악동호인들과 취미활동을 하였던 것조차 여유가 없어서 못하고 있는데 그것도 차라리 잘된 것 같다. 이젠 예수님 안에서만 참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진리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교회의 정기예배와 기관 활동을 중심으로 매주 화요일 기도원에 다니는 것이 지금 나의 가장 큰 기쁨 중의 하나이다.

교회성가대에서 처음 대표기도를 쩔쩔매며 힘들게 하던 날, M 목사님이 열등감에 대하여 설교를 하셨다. 목사님도 “여러 사람 앞에서 설교하라면 도망갔다”는 얘기를 고백하며 “그것을 주님의 능력으로 다 치유 받고 고침 받았다”고 하셨다. 지금 같은 개방된 분위기에서 자라지 못한 우리 세대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앞에 나와서 노래하라고 하면 떨렸겠지만 나 역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아주 어려워한다. 반면 혼자 몰두하는 일은 확실히 하는 성격이다. 주안에서 기도로 극복되어 자유함을 누리고자 함이 나의 또 하나의 기도제목이다.

부동산 임대업은 안전한 사업이라 편히 즐기며 하는 직업 같지만 실제로 그렇지만은 않다. 임대가 아예 되지 않거나, 들쑥 날쑥 하는 세입자들의 공백이 생길 때, 그리고 너무 경우를 모르는 세입자를 만나면 얼마나 애를 먹는지 모른다. 또 시대감각에 따라 크고 작은 시설 교체와 사소한 것 고치는 건물관리에 들어가는 비용과 유난히 비싼 부동산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지난 1년 간 너무나 큰 괴로움 속에 있었다. 우리 건물에 작년까지 임대해 있던 사람이 1층부터 5층까지 병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세입자의 비중이 너무 크니까 때로는 주객이 전도되어 나는 주인 노릇을 제대로 못하며 힘들게 지냈다.
그런데 병원이 다른 건물로 옮기게 되어 새로운 세입자를 찾는데 이사 날짜가 다 되어도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은행에서 5억을 융자받아 보증금을 빼 주었다. 그 과정에서 병원으로 사용했던 시설 철거와 복구 비용 문제로 시비가 일어나서 법정까지 갔지만 우리가 승소하였다.

그러다 1층과 5층은 세가 나갔는데 넓은 공간인 2, 3, 4층이 1년이 넘도록 나가지를 않았다. 그래서 매달 은행 융자 이자 400여 만원을 꼬박 낼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평상시 들어오던 월세가 안 들어 왔으므로 이중의 손해와 심적인 압박감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중보 기도의 힘을 강남금식기도원에서 체험하게 되어 감사

이리 저리 애를 써 봐도 안되고 매달릴 때는 주님밖에 없었다. 물질로 인하여 속이 타서 시간 날 때마다 기도원으로 올라갔다. 가까운 사람들이 그렇게 어려울 때 기도원 다니며 성전에서 마음을 다스렸기 때문에 병나지 않았다는 말에 또 다른 감사가 나왔다. 기도원에 다니던 어느 날 그 동안 믿음이 부족해서 못했었던 ‘특별작정기도’를 시작하였다.

그동안 다른 사람보다 물질축복 주신 것에 감사하는 마음과 ‘그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힘에 부치도록 기도원 성전건축에 동참하여 온 힘을 다하여 기도를 시작하였던 것이다.
기도원 상담 교역자님도 고맙게 나의 사정을 들어주시고 함께 중보기도를 해 주셨다. 그런데 그렇게도 나갈 듯 나갈 듯 애태우던, 3층이 놀랍게도 ‘특별작정기도’ 시작 후 1주일만에 계약이 되었다. 그리고 순조롭게 입주하여 지금 임대업을 잘하고 있다. 그것도 나에게 아주 좋은 조건으로 들어와서 은행 융자를 갚음과 함께 가압류 상태에 있는 광화문의 또 다른 부동산 일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일은 오직 하나님께서 풀어주셨다고 밖에 할 수가 없다. 일반적으로 보증금 반의 반을 월세로 하는 것인데, 세입자들이 들어오면서 보증금을 많이 갖고 들어와서 나의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전심으로 부르짖을 때 만나 주시고 크고 놀라운 일을 보이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이루어 주신 것이다. 그 일로 하나님께서 우리 가까이 계심을 실감하게 되었다. 바로 베드로의 옥문도 열게 했던 그 중보 기도의 힘을 강남금식기도원에서 체험하게 된 것이다.

이번 일을 통해서 신앙생활은 ‘지·정·의를 확실히 행해야 한다는 것’을 새롭게 깨달았다. 아는 것과 느끼는 것과 함께 온 힘을 다해 순종하며 실천하는 믿음의 단계가 되어야 하나님의 진정한 기도에 대한 응답이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감사함으로 몇 달 전부터 십일조는 들어오는 것보다 더 계산해서 드리고 있다. 그리고 문제를 풀어주신 하나님 앞에 끝까지 찬송으로 영광 돌리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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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재일: [2003-04-18 오후 12: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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