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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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2014.09.02 12: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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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목동제일교회 장용산 집사

전 sc제일은행 본부장 

여보세요? 거기 여의도 성모병원이지요?

종합검진 결과 확인해 보려고요. 어제 갑자기 뭐라 뭐라 하면서 정밀검사 받으라 하던데?“

, 장용산 님이요? 갑자기 전화해서 무척 놀래셨죠?

위 조직 검사에서 @#$? 소견이 있는데 위 전문의 교수님에게 예약해 드렸으니 월요일에 진찰 받으세요

간호사가 알아듣지 못하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일부러 확인하지 않았다, 미리 알고 싶지 않아서.

 

월요일,

교수님, 그러니까? 위암이란 말씀인가요? 그 동안 전혀 증상이 없었는데요?”

그래요. 위 암 판정은 조직검사에서 이미 났고, 다행히 일찍 발견하여 초기인 것 같은데 악성 종양 중에서도 아주 안 좋은 세포예요.”

“3개월만 늦었어도 완치가 어려울 뻔 했는데 빨리 수술 받아야겠어요.”

의사 선생님께서는 간호사에게 메모지를 전달하면서 외과에 가능한 한 빨리 수술 날짜 잡도록 하라고 지시한다.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다리가 후들거렸다.

뭔가 잘못 되 가고 있다. 이거 아닌데.

흔한 말로 술. 담배도 안하고, 거의 매일 공원에서 달리기 하고, 상한 음식 먹고 남들은 식중독으로 응급실 갈 때 나만 괜찮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닌데, 위 암 이라니?

아내에게도 말을 못했다.

아내도 어지럼증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몸이 성하지 않는데.

밤새 뒤척이다 잠깐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새벽 3시경 도저히 누워있을 수 가 없었다.

불 꺼진 거실에 나와 무릎 끓고 기도해 보려 했지만 기도가 나오지 않았다.

그저 불안, 그 자체뿐이었다.


주님
! 주님! 암이라니요? 암이래요. 수술을 받아야 한데요!

제 나이 몇 살인데요? 벌써 암이라니요?

이렇게 하나님께 투정을, 아니 넋두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군대에 가 있는 네 아들이 너 대신 이런 병에 걸렸다면 어찌 할래?

하고 하나님께서 물의셨다.

안되지요, 주님. 그건 안되지요. 제가 걸리는 게 낫지요.

그래, 그런데 나는 내 아들이 암에 걸려 밤새 잠 못 자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단다.”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하나님께서 나를 아들로 여기시며 나로 인해 괴로워하시고 있다니!

감사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이.


목요일 저녁 시간
,

따르릉!

본부장님, 우리 RA들이 본부장님 댁 근처에 와 있습니다.”

, 그래? 집에 들어와라

여보, 직원들이 우리 집에 온다네

저녁 늦은 시간에 직원들이 집에 온다니 아내가 깜짝 놀라며 방을 치우기 시작했다.

~, 서차장이 문 앞에 서 있다.

집 앞 음식점에 RA들이 모여 있다며 본부장님을 모시고 오라 했단다.

본부장님, 죄송합니다. 지난 번 파업 때 우리 본부 만 중간에 빠져나와 다른 본부 직원들로부터 너무나 많은 욕을 먹고 있어 이번에는 다른 본부와 함께 행동하기로 했습니다.”

, 이 부장, 김 팀장, 착각하지마라. 너희들이 이런다고 해서 내가 너희들을 이해 해주고 고맙게 생각할 그런 위치 아니야. 이 술자리 뒤 엎고 나가야 돼, 임마!

그리고 너희들, 우리 집에 온 것은 너희들이 두 다리 뻗고 자기 위해서야!“

많은 얘기들을 한 것 같은데 결론은 이랬다.

말은 그리 했지만 미안 해 하며 고뇌하는 마음을 전달하고픈 그들을 내가 품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그들은 파업 당일, 수술받기 위해 입원하는 본부장을 배려하기 위해서 다른 본부 직원들에게 또 욕을 먹을 각오하고 몇몇은 사무실에 남아 주었다.


다음 날
,

다음 주 수요일로 급히 수술 날짜가 잡혀 월요일부터 입원하여 수술 준비를 하여야 한다기에 부행장님께 보고 드렸더니 무척 놀라워 하셨다.

월요일이면 직원들이 파업하러 지방에 있는 파업 집결지로 갈 터인데 수술 사실을 미리 알려 주는 게 좋겠다 하신다.

가능한 숨기고 싶었는데 각 지점 직원들과 긴급 전화 회의를 하였다.
 

수술 날,

목사님께서 새벽 예배를 마치시고 부목사님과 함께 일찍 병원에 오셔서 수술실에 들어가려고 침대에 누워있는 나의 손을 잡고 기도해 주셨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주께서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정말 수술대가 푸른 초장과 같이 여겨져 두려움이나 불안한 생각이 전혀 없이 수술을 마칠 수가 있었다.

전에 목에 있는 물혹 제거 수술과 코뼈 휨 수술을 할 때 수술실로 들어가는 순간과 마취 직전 무척 무서웠는데.


이 쪽 아저씨는 의사 선생님 말씀 들어보니까 아무 것도 아니예요.”

옆 침대 환자 부인이 새로 들어 온 환자 부인에게 나를 가리켜 하는 말이 잠결에 들려왔다.

비록 위를 거의 잘라냈지만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말이 이렇게 자랑스러울데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그가 보이지 않으시나

내가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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