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변화 위해서는 행동하는 신앙 필요”

02월 12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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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변화 위해서는 행동하는 신앙 필요”

   

2008.07.22 20: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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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복음주의 유권자들을 겨냥해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설 도중 “미국의 변화를 위해서는 행동하는 신앙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무슬림 루머부터 전 담임목사와 아내 미셀 오바마의 인종주의 발언까지, 미국적 가치로 대변되는 기독교 신앙과 애국심에 끊임없는 의혹을 받아 온 오바마 후보는 지난 독립기념일(4일) 주간 내내 두 주제에 집중된 선거 유세를 펼쳤다.

특히 5일(현지시각) 미주리 주에서 열린 미국 아프리카감리감독교회(AME) 전국 모임에 참석한 오바마 후보는 기독교인들에게 “행동하는 신앙”을 강조함으로써 한 주간의 ‘신앙적’ 유세를 마무리 지었다.

AME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정치적으로 활동적인 흑인 교단 중 하나다. 그는 자리에 모인 수천 명의 청중들과 아마도 복음주의자라는 보이지 않는 청중들을 향해 “미국의 모든 기독교인들과 이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기 원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행동하는 신앙(active faith)”이라며 “국가적 병폐들을 바로 잡는 것을 도와 달라”고 간청했다.

그는 부모로서 자녀에 대한 개인적 책임을 강조하며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낙태 문제에 있어서 딸들에게는 건강한 자아상을 물려주고, 아들들에게는 여성을 존중하고 생명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적 책임에 대해서는 전쟁, 빈곤, 실직, 폭력, 학교 붕괴 등 도덕적 문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언급하고 특히 신앙 단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에 있어서 개인과 국가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양심은 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는 이 주간 부시 행정부가 도입한 신앙기반프로그램(faith-based program)의 확대 지원을 제안하기까지 했다. 그는 2일 당선된다면 부시 대통령의 신앙기반프로그램을 그대로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1백만 명의 빈곤층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5억 달러를 프로그램에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환영 입장을 표시했다.

오바마 후보는 낙태나 동성혼은 지지하고 있어 보수 기독교 진영의 비난을 받고 있지만, 두 이슈만큼이나 복음주의자들에게 중요하게 여겨지는 환경, 빈곤, 고문, 다르푸르 사태 등 이슈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이라크전으로 공화당에 마음을 돌린 젊은 복음주의 교인이나 진보 교계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오바마 후보의 ‘공격적’인 구애에 비할 때 매케인 후보 진영의 움직임은 수줍게까지 느껴질 정도지만 아직 다수의 복음주의 교인들은 매케인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CNN이 오피니언 리서치에 지난 6월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복음주의 교인의 64%가 매케인 후보를, 30%가 오바마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64%는 2004년 부시 대통령 재선 당시 78% 지지에 비하면 약한 것이다.

/정기남 기자(jkn@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7-09 오전 12: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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