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KNCC에 8ㆍ15대성회 공동개최 제안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역사적으로 여러 가지 뜻 깊은 의미를 갖는 올해를 기념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8ㆍ15대성회 공동개최를 제안했다.
“8ㆍ15주일 오후에 한국교회 모두 모이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광선 대표회장은 22일 오후 1시 30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를 찾아,
8ㆍ15대성회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이광선 대표회장과 권오성 총무의 만남은 지난 3일 권오성 총무가 취임 축하 차
한기총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이 대표회장은 NCCK와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광선 대표회장은 “한일합방 100년 등 나라 안팎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올해에 NCCK와 함께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고 교회를 생각하는 그런 행사를 함께 하고 싶다”며 “올해 8월 15일이 주일인데,
오후에 한국교회 전체가 모여 우리 민족과 사회를 위해 모이자”고 밝혔다.
이 대표회장은 “한기총에서는 기획단을 구성해 준비하고 있다”며 “NCCK가 들어올 자리를 마련해 뒀다”고
덧붙였다.
NCCK 긍정적 검토 밝혀
이러한 제안에 권오성 총무는 한기총과의 대화와 연합과 일치의 중요성에 동의하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총무는 “한국교회가 어떤 형태로든 신뢰받는 자리에 서서 화해자의 역할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100년 동안 한국교회가 중요한 위치에 서 왔는데, 앞으로도 연합과 일치의 모습으로 힘을 모으는 일을
해나가는 것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이번 8ㆍ15대성회에 대해 권 총무는 “전체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모습으로 해야 한다면 실행위원회에 적극적으로 보고 하겠다”며 “지난 총회에서 이미 1년 사업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부활절연합예배 이후에 어떤 모양을 갖춰야 하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 총무는 매년 NCCK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공동개최하고 있는 남북평화기도회를
한기총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광선 대표회장은 방북이 어렵다면 8ㆍ15대성회에
북한 교회를 초청하자고 답했다.
한편 한기총은 8ㆍ15대성회와 관련 김운태 총무를 기획위원장으로 행사 기획에 나섰으며,
실내공간이 아닌 서울광장과 같은 길거리 집회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5일 임원회에서 정식 결의한 후, 구체적인 기획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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