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장애인 너와 나의 교회

02월 1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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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장애인 너와 나의 교회

   

2013.08.20 15:2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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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망원동 상가건물 2층에 있는 너와나의교회에 다니는 성도 30여명 중 20여명은 휠체어를 타는 뇌병변장애인이다.
담임 류흥주(48·사진) 목사도 뇌병변장애 1급이다. 이들의 기도제목은 개척 초기부터 한결같았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의 발이 돼 줄 승합차를 꼭 갖게 해 주세요.”

교회는 휠체어를 타는 교인 1명당 왕복 7000∼8000원씩 콜택시비를 지원한다.
성도 대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라 이런 지원이 없으면 신앙생활을 하기 어렵다. 교통비에 임대료, 관리비 등을 내다보니
교회에는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다. 몇몇 교회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교회 살림이 어려운데도 택시비를 지원하는 이유는 류 목사 자신이 장애인의 불편함을 잘 알기 때문이다.
장애를 안고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 이종헌(76) 권사의 등에 업혀 주일예배에 출석했다.
류 목사는 “초등학생 때 가끔 교회 버스가 오지 않는 날이면 얼마나 원망스러웠는지 모른다”고 했다.

콜택시를 이용해도 성도들이 교회에 나오기까지 난관이 많이 있다.
특히 연립주택에 사는 경우 택시기사가 휠체어를 옮기고 이들을 업어줘야 이동할 수 있다.
 이 일을 도와줄 수 있는 남자 기사를 기다리다보면 3∼4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갈 때도 콜택시가 잘 예약되지 않아 밤늦게까지 예배당에서 기다린단다.

성도들은 “교회에 가고 싶어도 몸이 불편해 못 가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기도한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교회 재정으로는 휠체어를 싣고 내릴 수 있는 리프트가 장착된 승합차를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류 목사는 “교인들과 휠체어를 태울 차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게 우리 교회의 꿈”이라며 “
장애가 있더라도 하나님을 만나는 데까지 장애가 있어야 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교회의 비전은 장애인들의 아픔만을 감싸 안는 게 아니었다.
장애인을 비롯한 세상 사람들이 모두 구원을 받아 행복해지도록 복음을 전하는 것. 류 목사는
“우선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구원받은 장애인들이 힘을 합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낮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세상이 곧 모든 사람이 행복한 세상”이라며 레위기 19장 14절을 암송했다.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익산 뇌병변 장애아동 죽음에 대한 교회의 성명서

병을 얻게 되고 6개월, 세상을 떠난 후 5개월, 도합 1년을 고통과 외로움, 억울함에 떨었을
어린 영혼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뇌병변장애인과 가족들이 중심된 기독교대한감리회
너와나의교회와 성도일동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1. 한국교회는 사회적약자들을 대상한 목회자들의 빈번한 복지사업 범죄에
방관하지 말고, 이를 근절할 대책을 마련하고 즉각 실행에 옮겨
더 이상 주를 욕되게 하지 말아야 한다.

2. 각 교단 총회 사회봉사부는 산하 기관과 소속 목회자들의 복지목회(사업)
현황을 파악하여 지휘·감독을 강화하고, 전문 소양교육과 인권교육을 철저히 시행하라.

3. 검찰과 경찰은 보육원에 버려진 뇌병변장애아동 고(故) 권모군(6살)을
개인 및 가족의 생계수단으로 전락시키고도 모자라 종교적 양심까지 팔아버린 보육원 원장을 처벌하라.

4. 장애아동들을 편안하게 살 수있는 시설로 이관하지 못하고 돈벌이 수단으로, 생계수단으로 사용한 불법에 대한 모든 책임을 물어, 지자체는 관리 감독기관을 징계하고 조속한 대책을 수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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