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총회 진일보한 변화의 ‘성과’

평신도 참관단이 올해 9월 교단 총회를 지켜본 결과를 보고했다.
많은 부분 아쉬운 점도 있지만 세습방지법이 가결되는 등 진일보한 변화들이 이번 총회 현장에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가 8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교단 총회를 참관한 결과를 발표했다.
방인성 목사(개혁연대 공동대표)는 올해 교단 총회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설명하면서
“한국교회가 사회나 교회 내적으로 지탄받고 있는 현실에서 올해 교단 총회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안팎의 요구들이 많았다.
아쉬운 점도 많지만 세습방지법이 통합과 기장에서 가결되는 등 하나님의 손길이 강력히 역사했던 총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아직까지 회의 진행 모습은 성도들이 보기에는 너무 폐쇄적이고 동떨어진 모습이다.
물리적 충돌과 폭력적인 모습도 보였다”며 “반대의견에 대해 문 열고 귀를 열어 듣는 모습이 없어 안타깝다.
성도와 사회의 아픔을 담아내는 신앙고백과 성경적 결단이 만들어지는 총회가 되길 앞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합동 총회를 중심으로 총평을 한 구교형 목사(성서한국 사무총장)은
‘총대는 변해도, 총회는 변하지 않는다’는 문구로 이번 합동 총회를 단적으로 표현했다.
구 목사는 “총대들의 총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들은 지난 1년 간 많이 표현이 됐다.
기득권 세력들이 마음대로 총회를 끌어가지 못하도록 했고 그 결과 적지 않은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대의에 공감하면서도 개혁의 문턱 앞에서 번번이 좌절되는 것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의 끈질긴 인도하심 속에서 합동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조짐은 분명히 느껴진다.
구조의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단 참관에는 집사, 간사, 교사 등 평신도 30명이 참여했다.
참관단은 통합, 합동, 고신, 기장 4개 교단 총회 과정을 지켜보면서 회의 진행 과정과 규칙 준수 면에서 개선된 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해마다 문제로 제기된 소수 총대의 반복 발언이 모든 교단에 있어 다소 개선됐다.
소수 총대가 반복 발언하지 못하도록 발언 제한 횟수와 시간 규칙을 엄격히 세우고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는 작성된 참관 결과 보고서를 각 교단에 전달해 내년 총회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