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필리핀 재해구호 연합구성
태풍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필리핀을 돕기 위해 한국교회가 '한국교회 필리핀 재해구호 연합'을 구성했다.
구호연합은 필리핀 공교회와의 연대를 통해 현지상황을 파악해 중장기적인 구호를 펼칠 계획을 밝혔다.
한국교회필리핀재해구호연합(이하 구호연합)이 19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발족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연합 구성 취지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연합, 42개의 교단, 3개의 연합봉사단체 등은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돕기 위해 구호연합을 구성하고 필리핀 공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 지원에 나설 것을 밝혔다.
필리핀은 태풍으로 현재 공식 확인된 사망자만 4,460명에 달하고,
4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보건시설의 46%가 운영 중단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국제사회의 지원 속에 현지 상황이 점점 나아지고는 있지만, 피해 복구기간이 최소 10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구호연합 상임총무 이태근 목사(NCCK 국제위원장)는 한국교회가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때와
2011년 일본 대지진-쓰나미 때도 함께 연합해 구호의 손길을 펼쳤던 것을 언급하며
“양 연합기구를 중심으로 회원교단과 봉사연합단체들이 힘을 모아 연합 구호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공통으로 주신 이웃 섬김의 사명을 수행하고자 한다”면서 “이는 고난당한 이웃을 섬긴다는
교회 본연의 사명과 더불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로 연합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호연합은 필리핀긴급조사·구호단을 구성, 20일 필리핀 현지로 파송한다. 구호단은 현지에서 필리핀교회연합(NCCP)과
필리핀연합교단(UCCP)과 만나 현장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외교통상부, 코이카, 국제구호 NGO 등과 협력해 피해 복구를 위한 중장기 지원 및 재건협력사업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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