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가 구호의 손길이 닿지 않은 네팔 고산지역 지진피해 이재민에게 식량 등 구호품을 전달했다.
한국교회봉사단 월드디아코니아(WD, 이사장 오정현 목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지진피해를 당한 누와코트 설미지역 고산지대 마을을 찾아 주민 전체
620가정에게 트럭 5대 분의 쌀 25kg 등 1개월 분 식료품(4인가정 기준)을 지원했다. 또 우기를 앞두고 꼭 필요한 방수텐트 315동 등 2만불 상당의 긴급구호품을 전달했다.
네팔주재 한국선교사협의회와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산지 주민 구호에는 월드디아코니아 실무자 및 현지선교사와 더불어 트리실리 목회자와 성도 30여 명이 함께 했다.
수도 카트만두 서북쪽에 위치한 설미지역은 차량으로 4시간을 달린 후, 다시 산악지역을 6시간 정도 걸려야 도착할 수 있는 고산지역이다.
우기에 산악도로가 유실되면 2개월 이상 고립되어야 하는 척박한 곳으로, 이번 지진으로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마을이다.
이번에 지원된 긴급구호품은 쌀25kg과 조리용 기름, 소금, 녹두 등 식료품 약 35kg이다.
어준경 선교사(네팔주재 한국선교사협의회장)는 “대형 재난으로 절망에 빠진 네팔 국민들을 돕는 일에 한국교회와 선교사회가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이후로도 한국교회와 협력해 지진피해 이재민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월드디아코니아는 지난달 30일 1차 긴급구호 실사단을 파견해 2만 달러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월드디아코니아는 선교사회와 함께 우선 8만불 상당의 긴급구호를 추가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이재민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루터교세계협의회(Lutheran World Federation)와의 협력을 모색 중이다.
한국교회봉사단 월드디아코니아는 국민일보와 공동으로 네팔 지진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공동모금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