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이하 한장총)가 주최하는 ‘2015 장로교의 날’ 대회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한국의 25개 장로교단 기수 입장과 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 대회는 각 교단을 대표하는 목회자들과 성도, 정관계 인사 1천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사랑으로 교회, 사회, 남북의 통일을 이루어가는 한국장로교회’란 주제로 교회 뿐 아니라 민족의 대화합을 선포하는 자리가 됐다.
대회장 황수원 목사는 개회사에서 “오늘 제7회 장로교의 날 대회를 통하여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의 실천을 다짐하고 지금까지 광복 후 70년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 은혜를 감사하고 향후 70년의 비전을 함께 공유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국의 장로교단이 모두 참여한 이날 대회는 장로교 전통예배 및 성찬식을 갖고 한국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하나됨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죄의 고백과 용서의 확신, 공동체 기도, 감사와 찬양이 어우러진 예배는 성찬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설교자로 나선 이종윤 목사는 “하나님은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는 것을 원하신다. 우리가 그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 바로 약자를 돌보는 일이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우리는 억압받고 있는 북한 주민을 돕고 복음적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목사는 “순교신앙을 지킨 고신,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한 합동, 사회 사업을 가장 열심히 하는 통합 등모든 장로교단이 서로 갈라지지 않고 하나가 되면 더 큰 하나님의 일을 행할 수 있다”며 “분열을 넘어서 장로교단이 한교단 다체제 이루고 복음적인 통일 국가 건설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를 축하하는 각 교단 대표들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전용대 감독회장(기감)은 “한교단 다체제를 말하는 장로교를 볼 때 너무 감사하다. 장로교와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가 되어 교회를 바로 세우고 남북 통일을 위해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또 유동선 총회장(기성)은 “한 세기 교회사는 장로교의 부흥과 헌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교사들의 영적 유산을 이어받아 미래 100년을 향한 발걸음으로 새로운 영적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장총은 이날 ‘제7회 장로교의 날’ 4대 비전 선언을 통해 △국민출애굽대행진 추진 △장로교 정체성 확립 △한체제 한교단 장로교회 △미래 통일세대 예머스(YEMers) 육성을 약속했다.
이날 대회에서 한장총은 ‘광복/비전70 사랑나라 국민출애굽 출정식’을 갖고, 70년 전 출애굽의 민족 해방을 기념하며 앞으로의 70년 비전을 품고 교회와 사회, 통일한국의 새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