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단위 시민들이 대대적인 서울 도심 퍼레이드에 동참했다.
시민들은 동성애 확산으로 인해 흔들리는 가정을 지키고 생명 존중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연대에 마음과 뜻을 모았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이하 한동협) 주관으로, 생명을 존중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국민실천운동 ‘글로벌 패밀리 컨벤션’이 2일부터 사흘 간 개최했다.
행사 이튿날인 3일에는 서울역 광장 일대에서 ‘세계가정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동성애 합법화를 저지하고 생명과 가정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회적 연대를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부모와 형제, 자녀 등 가족들과 함께 했다.
노인부터 청장년, 유모차에 어린 자녀를 데려온 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동참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예배와 문화행사에 참여한 후,
서울역부터 숭례문, 서울광장에서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도심 대규모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각 나라 국기를 앞세운 퍼레이드에는 전통 의상을 입은 외국인 참가자들과 손에 손을 잡은 가족들이 줄을 이었다.
참가자들은 ‘생명존중, 행복가정, 자녀사랑, 부모공경’과 ‘동성애 NO, 가정을 지키자’란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열린 예배에서 대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생명, 가정, 효는 우리 사회의 골든 링크와 같다.
동생애는 우리 사회의 골든링크를 끊어버리려고 한다”며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소중한 골든링크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를 전한 유관재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은
“질서가 무너진 이 시대에서 우리가 따라야 할 것은 저마다 다른 느낌이나 생각이 아니라 표지판과 같은 진리”라며 “하나님 창조의 질서를 다시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가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행사에서는 웨딩복을 입은 남녀 커플의 퍼포먼스와 10대 청소년, 청년들의 순결서약 선포,
낙태반대와 생명존중 메시지 전달, 부모와 스승에 대한 감사편지 낭독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