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느헤미야 국가금식기도성회’가 열린 경기도 화성 봉담읍 흰돌산기도원. 전국에서 모인 2000여명의 ‘열혈’ 기도자들은 가슴을 치며 통회자복하고 있었다.
이들이 이곳에 몰려든 이유는 간단하다. 북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정책(코피전략·Bloody nose) 및 북한의 핵위협,
한국사회의 이념적 혼란, 반기독교문화 확산 등으로 대한민국이라는 ‘성’이 무너지는 상황(겔 22:30)을 무기력하게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느헤미야는 BC 430년쯤 활동했던 이스라엘의 신앙 지도자다.
그는 예루살렘성이 허물어지고 성문이 불탔다는 소식을 듣고 슬퍼하며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했다(느 1:3∼4).
‘실천적 신앙인’의 표상이었던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왕에게 간청해 무너진 성벽을 다시 쌓고 말씀을 회복해 이스라엘의 영적 회복을 이뤘다.
주강사로 나선 이영환 윤석전 안용운 피기영 목사, 이기복 이용희 이정훈 교수 등은
“기도로 세운 대한민국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위기는 물론 영적 위기까지 직면해 있다”며
“국가적 죄악을 나의 죄악으로 여기고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순교신앙으로 승리하자”고 당부했다.
기도자들은 잠자리와 씻는 게 모두 불편했다. 하지만 구멍 뚫린 둑을 기도로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었다.
이날 문창극 전 고려대 석좌교수는 “한반도 통일의 목표는 이사야서 58장 말씀처럼 흉악의 결박을 풀고 멍에를 꺾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는 데 있다”면서
“우리가 금식기도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통일될 때까지 한·미동맹,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야 한다”면서
“북한주민을 옭아매는 주체사상, 우상종교를 해체시키고 복음통일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회는 3일 오전까지 진행된다. 700여명의 ‘기도용사’는 ‘국가를 위한 40일 금식기도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약정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