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꾸준한 기도생활을 하는 사람은 5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업체 컴레스가 영국 성인 2,069명을 대상으로 '영국인의 기도생활'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1%가 기도를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중 20%만이 '기도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기적인 기도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기도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기도생활을 하는 사람 중 대다수는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만 기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독교 응답자의 57%는 '힘든 상황을 겪을 때 주로 기도한다'고 답했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기도한다'는 응답자는 45%, '기도가 삶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기도한다는 응답자는 38%였다.
이와 관련, 무종교 응답자 중 55 %도 '힘든 상황을 겪을 때 주로 기도한다'고 답했다.
현실에서 벗어나거나 위해서 기도한다는 응답자는 34%였고, 기도함으로써 편안함을 느끼고 외로움을 덜 느끼게 된다고 답한 사람은 23%로 집계됐다.
기도자 중 대부분은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도제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가 '가족 위해 기도한다'고 답했다. 이어 감사기도(42%), 건강을 위한 기도(40%), 친구를 위한 기도(40%)로 집계됐다.
빈곤이나 자연재해와 같은 세계적 문제로 기도한다는 응답자는 24%로 조사됐다.
기도 응답의 확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가 "하나님께서 늘 기도를 들으신다"고 확신하는 반면, 40%는 "기도응답에 의심이 간다"고 답했다.
17%는 "기도로 가난을 벗어날 수 있고 삶이 변화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조사는 국제 기독교 자선단체 티어펀드가 설문조사업체 컴레스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