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활을 축복하는 '2017 예수부활 연합축제'가 16일 오후 3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5천여 명의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성훈 목사의 인도로 열린 이날 축제에서 부산기독교 장로총연합회 회장 박성업 장로는 대표 기도를 통해 예수 부활을 축복하고,
부활의 기쁨이 온 누리에, 각 성도의 삶에 내리길 소망했다.
'부활의 말씀'이라는 주제로 말씀 증거에 나선 경주제일교회 정영택 목사는 요한복음 20장 19절에서 23절을 통해 부활의 의미를 다시 일깨웠다.
정 목사는 "예수의 부활은 뉴스 중의 뉴스"라면서 "예수의 부활을 재해석해서 사도적 삶을 살아가기 위해 나의 삶에 적용해야 한다"며
삶속에 실천하는 성도의 생활을 강조했다.
말씀을 가슴에 새긴 성도들은 '예수 결박 푸셨도다'를 함께 찬양하며 고난을 이기고 새생명을 준 예수의 승리를 축복했다.
최근 혼란한 정국을 위한 낭독 기도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부산지역 교회의 개혁과 부흥을 위해,
또 다음 세대를 위해 한목소리로 낭독 기도를 하며 부활이 주는 생명의 힘이 이 땅에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또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삶 속에서 부활의 증거를 실천하면서 살겠다는 '신앙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며 의지를 다잡았다.
마지막으로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이재완 목사가 축복기도를 하며 같은 자리에서 부활의 기쁨을 나눈 이들에게 축복을 나눴다.
이날 예배에는 교계 인사외에도 서병수 부산시장과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등 외빈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