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교회가 점점 침체돼 가는 가운데, 농촌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위로하고 도시교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바자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바자회는 단순히 상품거래를 넘어 나눔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나눠 뜻 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명구) 농촌선교강화위원회와 선교국이 4일 오전 11시 '키우는 농촌, 나누는 도시, 살리는 생명'이란 주제로
'제22회 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하나되는 농촌선교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는 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신실한교회와 심곡교회, 성치교회, 벧엘선교회 등 31개의 농촌교회들이 참여했다.
농촌선교훈련원 차흥도 원장은 "올해로 22번째 열린 농촌선교한마당은 농촌교회의 농산물을 도시교회 교인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며
"이 기회를 통해 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긴밀히 연결되고 함께 상생하는 새로운 선교적 모델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바자회에서는 농촌교회가 성도들과 함께 수확한 농산물과 다양한 먹거리, 지역 특산물 등이 판매됐다.
특히 현지에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돼 교회 인근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물품 판매로 얻어진 수익금은 농촌선교훈련원과 농촌선교목회자회 등 농촌선교사역을 펼치는 기관들을 통해
침체된 농촌교회를 활성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