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죄를 사하시고 이 나라를 고치소서!” 미국 일본 스위스 러시아 중국 등 세계 곳곳의 크리스천들이 이 땅의 회복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했다.
국가기도운동본부가 주최한 국제대회에서는 민족의 회개와 회복, 그리고 통일을 염원하는 성도들의 기도 소리가 울려 퍼졌다.
국가기도운동본부(대표 조갑진)는 11일 오후 9시 순복음부천교회에서 제1회 국가기도운동 국제대회(대회장 차군규 목사)를 개최했다.
국가기도운동은 2004년 스위스의 한스피터 회장에 의해 처음 시작됐으며, 이후 핀란드, 에스토니아, 프랑스, 러시아 등으로 확산됐다.
아시아에서는 조갑진 교수(서울신대)가 처음으로 이 운동을 알고 국내에 소개했고, 지난해 5월 창립대회에 이어 이번에 첫 국제대회를 열게 됐다.
차군규 목사는 “오늘 민족의 평화통일을 바라는 이 국가기도운동의 시작은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을 갖지 못하는 우리의 회개가 돼야 할 것”이라며
“국가기도운동이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깃발을 수여받은 기도자들에 의해 확산됐듯이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기도자로 세워지고 확산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설교를 전한 박조준 목사(세계지도력개발원장)는 “영적으로 메마른 이 땅에 은혜의 단비가 내리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이 엘리야 선지자에게 손바닥만 한 구름이 이 땅에 소낙비가 되어 내릴 때, 복음의 씨가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며
“지금의 현실을 낙심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자.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자”고 강조했다.
탤런트 정영숙 권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는 ‘감사’, 2부는 ‘회개와 회복’, 3부는 ‘차세대-비전 선포 및 통일한국’을 주제로 각각 진행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나라와 국가의 지도자들을 위해 △역사적 죄악과 지역갈등, 이념갈등을 위해 △교회분열 및 세속화 이단과 동성애 그리고 하나님을 떠난 개인의 죄를 회개했다.
조갑진 교수는 “차기 대회는 제주에서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역별로 국가기도운동이 준비되고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 이후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섬기는 사역을 해 나갈 계획이다.
기도 선교사, 전문인 선교사를 훈련하고 파송하는 일에도 힘쓸 것이다. 많은 기도 동역자들의 격려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