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학장·원장 권수영)은 청현재이 캘리그라피 문화선교회와 함께 원두우 선교사(언더우드 선교사의 한국 이름) 캘리그라피 어록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연세대 학술정보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는 언더우드 선교사의 탄신 160년이 되는 해이다. 권수영 학장은 “원두우 선교사가 남긴 편지, 연설, 기사, 서적 등에서 발췌한 27개의 어록을 기독교 캘리그라피스트 청현재이 임동규 작가의 감성을 담아 쓴 캘리그라피로 작품화했다.
창립 134주년을 앞두고 연세대에서 전시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임동규 작가는 작년부터 기도하면서 어록작품을 만들었다.
임 작가는 “원두우 선교사가 남긴 어록을 통해 그가 얼마나 고유한 한국문화를 깊이 연구하고 한국인을 뜨겁게 사랑했는지, 그리고 교육과 의료 선교를 통해 한국과 한국인의 미래에 대해 얼마나 창대한 비전을 가졌는지 절절하게 느끼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청현재이 캘리그라피 문화선교회는 믿음의 선진들이 남긴 어록과 설교 등을 감성적인 글씨,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작품을 통해 그분들의 신앙의 삶을 기독교인들과 나누고, 다음세대로 이어 가기 위한 어록 작품전을 열어 왔다.
이번 어록 전시회는 고 방지일 주기철 옥한흠 목사에 이어 네 번째로 추진된 것이다.
연세대 전시 이후 새문안교회 서교동교회 등 원두우 선교사가 설립한 패밀리교회를 순회하며 전시 취지와 목적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