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천만인성령대회(총재 최낙중)는 5일 오후 부평 갈산동 한국선교역사기념관에서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 신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1907년 평양장대현교회에서의 영적 대각성에 이어 1909년 백만인 구령운동으로 전개된 한국교회의 성령운동을 교회갱신운동으로 확장시켜 나가자는 취지 아래 해마다 열리고 있는 행사다.
이날 교계 인사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심포지엄에 앞서 한국선교역사기념관을 둘러보며 관람한 후, ‘백만인구령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렸다.
최낙중 목사는 “100여 년 전 길선주 목사님으로부터 시작된 백만인 구령운동의 정신을 오늘날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귀한 자리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총재 장희열 목사는 “한국교회가 지속되는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구령의 열정과 영적 대각성이 뜨겁게 일어나야 한다”며 부흥의 형식주의와 세속적인 틀을 버리고, 성령의 임재만을 사모하는 교회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기념사업회는 최근 평양장대현교회 성령강림 이후 성령 100년 역사의 흐름을 기록한 <한국기독교성령백년인물사>를 발간했다.
“시대에 맞는 성령운동 모색해야”
예배 후 이어진 심포지엄에서 발제자들은 한국교회가 성령운동을 통해 오늘날의 성장과 부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데 공감하고, 계속되는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성령운동의 본질은 살리되, 시대적 흐름에 맞게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