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은퇴 교역자 은퇴 감사예배
올해 65세 이상 군선교 은퇴 교역자 초청, 위로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26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용산동 전쟁기념관 전우회관에서 65세 이상의 군선교교역자들을 초청, 은퇴감사예배를 드렸다.
군선교교역자는 민간인 신분으로 주일 혹은 전담으로 군인교회에서 군종 활동을 지원하는 성직자를 뜻한다. 이들은 65세가 넘으면 국방부 법령에 따라 그 해 12월까지 사역을 마치고 은퇴하게 된다. 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은퇴자는 모두 110명이다.
이날 예배에서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원로)는 ‘결승점에 선 경주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은퇴는 끝이 아니라 또다른 시작”이라며 “무슨 일을 했든지 후속 결과에 연연해하지 말고, 사람들로부터 좋은 말을 들으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은 이제 결승점에 서 있는 경주자와 같다”며 “이제까지 사역에 대한 후속 결과와 명예를 모두 주님께 위탁하고, 남은 생을 영화롭게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선교의 밀알 사역을늘 기억하겠다”
예배 후 마련된 감사와 축하 순서에서는 은퇴하는 군선교교역자들에게 감사장과 선물이 증정됐다.
감리교와 예장고신, 예장통합과 예장합동 등 군목파송교단에서 군선교 담당 인사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섬겨 주심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은퇴 교역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군선교연합회의 김진영 장로와 한국군종목사단장 문용만 목사도 “민간인의 신분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서 군선교의 밀알이 돼 주신 여러분의 사역을 늘 기억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남겨진 사역현장과 양무리를 위해 기도로 섬겨달라”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 1천여개의 군인교회가 있으며, 이들 교회에는 260여 명의 군종목사와 전담 군선교교역자 350여 명을 비롯해 수시로 군인교회에 들어가 사역하는 사람들까지 약 740명가량의 군선교교역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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