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따뜻한 마음 모아 자선냄비 달궈요”
올 겨울도 변함없이 구세군 자선냄비가 우리 곁에 찾아왔다. 올해 모금액을 지난해(32억)보다 훨씬 높은 40억으로 책정한 구세군은 힘들고 어려운 때이지만 국민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어려울수록 나눌 수 있는 행복 누리길”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 전광표)은 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광장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개최했다.
구세군은 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전국 76개 지역에서 약 300여 개의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모금운동을 진행하게 되며, 이를 위해 3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목표액(32억)을 넘어선 33억여 원을 모금한 바 있는 구세군은 올해 목표 모금액을 40억 원으로 책정했다.
전광표 사령관은 “해마다 어렵다고 하면서도 자선냄비 모금액 목표액을 매번 달성할 수 있었던 건 우리 민족이 위기에 강하기 때문”이라며 “모두가 힘들지만 올해도 국민 모두의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훈훈한 겨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구감독 홍명보 씨, 자선냄비 홍보대사로 위촉이날 시종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NCCK 전병호 회장과 CTS 감경철 사장, CBS 이재천 사장 등이 참석했다.
홍명보 씨가 구세군 자선냄비 홍보대사로 위촉돼 모금운동에 동참하게 된다. 실제로 그는 시종식이 끝난 후 시청 인근에서 직접 모금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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