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국가연합(CIS)을 대상으로 사역을 펼치고 있는 소련선교회(최복규 이사장)가 지난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 약 3주간 CIS 교회지도자들을 한국에 초청, 66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소련선교회는 1일 오후 4시 강변교회(김명혁 목사)에서 제13회 CIS 교회지도자 초청훈련 수료예배를 드리고, 무사히 훈련을 마친 66명의 훈련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소련선교회는 ‘섬김’이라는 주제로 3주간 교회사와 교리사, 선교학, 예배와 선교, 전도와 제자양육, 기독교윤리와 교회봉사론 등을 가르쳤으며, 훈련생들은 매일 새벽 5시 기상, 6시 아침예배, 7시간 강의 청강, 저녁 7시 30분 부흥집회, 저녁 9시 합심기도회, 저녁 10시 취침 생활을 소화했다. 또 이들은 명성교회 새벽기도회와 사랑의교회 주일예배 등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들은 CIS에 파송된 한국 선교사가 설립한 교회의 성도들로서, 올해는 러시아 등 5개 국가 8개 지역에서 총 93명이 지원했다.
훈련생 대표 보리스 목사는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항상 전도의 삶을 살겠으며, 성실하게 주님의 나라를 위해 살겠다”고 헌신을 다짐했다.
최복규 이사장은 “이제 여러분은 주님의 제자들”이라며 “여러분의 교회를 위하여 그리고 이웃과 나라를 위하여 복음의 증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지난 1995년부터 CIS 교회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초청 훈련을 실시한 소련선교회는 올해까지 882명의 수료자들을 배출했다. 특히 올해는 CIS 현지에서 사역하는 14명의 선교사들도 훈련에 참석했다.
소련선교회는 1984년 김영국 장로에 의해 설립된 초교파적 선교기관으로서 CIS를 대상으로 △노어성경, 찬송가 보급 및 문서 선교 △노어 강좌와 선교 사명자 훈련 △선교사 파송 및 선교사대회 개최 후원 △신앙수련회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