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민찬기·강태구 목사 약속·회복·변화 천명
약속, 회복, 변화, 연합.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 제103회 총회를 이끌어 갈 임원 후보들이 내세운 키워드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은철 목사)가 30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개최한 임원 후보 정견발표회에선 다음 달 10일 총회 첫날 총대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후보들이 각각 소견을 밝히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날 단독 후보자에게는 3분, 경선을 치르는 후보자에겐 5분의 발표시간이 주어졌다.
참석자들의 관심은 목사부총회장 후보 3인에게 쏠렸다. 기호 1번 김종준(꽃동산교회) 목사는 ‘총회다운 총회로의 회복’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총회의 핵심가치가 되는 개혁주의 신앙의 정체성을 지키고 총신대를 교단의 신학교로 반드시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2번 민찬기(예수인교회) 목사는 ‘아픔에 공감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후보’임을 내세웠다. 민 목사는 “변화하는 총회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낮은 곳에서 희생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3번 강태구(일심교회) 목사는 ‘화합과 연합’을 이루기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강 목사는 “교단 내 각 기관, 노회, 교회와 대화합을 이루고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선두 주자로 나서 교단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총회장 단독 후보로 나선 현 부총회장 이승희(반야월교회) 목사는 “제103회 총회를 ‘변화와 희망의 총회’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소모적인 정쟁을 종결하고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분위기와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면서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약속을 지켜 열매 맺는 총회장으로 이임하겠다”고 말했다.
부서기 후보 등록과정에서 총대 경력 부족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용대(영광대교회) 목사는 선관위의 서류반환 결정을 수용하며 후보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