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광명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인천광명원(원장 임남숙)에서는 지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시각장애인의 인권향상과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한 팀을 이루어 2인승 자전거로 대청댐을 출발해 세종, 공주, 익산을 거쳐 금강하구둑까지 총 150km의 금강자전거길을 완주했다.
시각장애인 자전거 국토대장정 ‘거침없이 하이킹’은 2014년부터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의 지원으로 북한강자전거길을 완주했다.
2015년에는 인천을 출발하여 부산까지 5박6일간 총 640km의 국토종주를 달성했다.
인천광명원 한 관계자는 “일정이 처음 시작될 때는 몸이 적응되지 않아 힘들고 지쳐 중간에 포기하고 싶어 하는 참여자들도 있었지만 일정이 진행될수록 서로에게 응원하며 끝까지 완주했다”며
“결과를 달성하였을 때의 뿌듯함과 자신감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김○○(17세, 여, 시각장애1급)는 “이번 일정이 짧아서 아쉽기는 했지만 자전거를 타는 동안 한 팀을 이룬 선생님께서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셔서 좋았다”며
“힘들었지만 인증센타에서 도장을 하나씩 받을때마다 새로운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광명원 임남숙 원장은 “자전거 국토종주에 참여한 이들이 단순히 자전거를 타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주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거침없이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되어 그들의 삶에 큰 뿌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