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지난 5월 23일부터 5월 25일까지 경기도 부천 서울신대에서 제111년차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신상범 목사를 선출했다.
신 목사는 앞으로 사중복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발전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성은 이번 총회에 교계의 관심이 쏠린 한교연 행정보류 건에 대해 차기 임원회로 넘겨 처리키로 했다.
당초 110년차 임원회는 한국교회의 연합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한교연에 대한 행정보류의 건을 결의하고 이를 총회 안건으로 상정한 바 있다.
본 안건은 한교연이 한기총과의 통합에 적극 나서라는 일종의 압박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막상 열린 총회에서는 한교연의 행정보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무엇보다 한교연의 출범과 발전, 지금에 이르기까지 기성의 역할이 매우 지대했음을 지적하며,
이를 무턱대고 행정보류 하는 것은 매우 섣부른 결정이라는 의견이 강했다.
특히 지난해 기성 조일래 목사가 한교연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김춘규 장로는 한교연 사무총장까지 맡아 한교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그런 기성측이 한교연을 행정보류하게 된다면, 한교연이 입는 타격은 결코 적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결국 갑론을박 끝에 안건 상정을 주도한 전회기 총회장 여성삼 목사가
‘한교연 행정보류’를 차기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고 실행위에 보고키로 개의안을 내놓아 일단락됐다.
이뿐 아니라, ‘연합기관 가입’ 임원회에 맡겨 처리키로 해, 향후 111년차 임원회에서 한교총에 대한 공식 가입을 결의할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이 외에도 오랜 기간 분쟁을 지속해 온 서울중앙지방회와 부천지방회가 결국 분열하게 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들 지방회의 분할을 통과시켜, 각각 두 개 지방회로 나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