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하나 되는 제16회 사랑의 음악회 ‘오 해피데이’가 18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됐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국장협·이사장 최공열)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음악회에는 국장협 장애인문화예술학교의 나눔챔버오케스트라와 전국장애인합창대회 대상팀인 영월동강합창단, 용인 쿰합창단과 CTS교향악단, 과천 문원초 어린이합창단, 아리엘소년소녀합창단, 스몰빅앙상블 등이 무대에 올라 가을의 정취를 무르익게 하는 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1부 ‘똑같이’와 2부 ‘다함께’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오케스트라와 합창, 앙상블 공연이 이어졌다. 오페라의 유령 OST, 라데츠키행진곡, 도레미송 등 익숙한 멜로디가 공연장에 울려 퍼질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2부에서는 발달장애인 클라리네스트, 플루티스트, 바이올리니스트와 CTS교향악단의 협연, 전 출연자가 함께 준비한 ‘오해피데이’ ‘사랑으로’ 공연을 선보였다. 최공열 국장협 이사장은 “사랑의 음악회를 통해 장애인예술가들의 예술성을 알리고 비장애인들과 예술로 소통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