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오는 25일을 순교자 기념 주일로 지킨다.
총회는 해마다 6월 마지막 주간을 순교자 기념 주간으로 정해 신앙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이들의 정신을 기린다.
총회는 ‘순교자 기념 주일 설교문.’도 공개했다. 박성규 총신대 총장이 쓴 ‘백색 순교라도’(마 16:24) 제하의 설교에서는 “순교에는 적색 백색 두 종류가 있는데 전자는 피 흘려 죽는 걸 의미하고 후자는 주님을 위해 부와 명예를 죽이는 것을 말한다”면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주님의 교회를 위해 돈과 명예, 자존심과 세상 즐거움을 죽이고 주님의 뜻을 따르는 백색 순교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설교문은 총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총회 순교자기념사업부는 오는 22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제34회 순교자 유족 초청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앞서 총회 역사 위원회는 6·25전쟁 중 4명의 순교자가 나온 김제 대창 교회를 비롯해 여수 제일 교회와 군산 개복교회, 영광법성교회, 광주양림교회, 소록도교회 등을 기독교 사적지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