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의전화가 8월 12일부터 9월 12일까지 한 달간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사랑운동을 펼친다. 캠페인을 통해 생명존중 의식을 확산시키고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12일 오전 종교교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올해로 6회째 열리는 생명사랑운동은 1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생명 사랑 캠페인이 됐다”며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기독교인의 핵심 가치가 널리 전파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무대회장 허광섭 목사는 “생명 사랑, 자살 예방의 최종 목적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며 “이번 행사가 널리 알려져서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변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해 각 교단과 교회가 동참해 ‘생명 사랑’의 중요성을 전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회협력위원회 조경열 위원장은 “극도의 경쟁 사회 속에서 돈과 환경이 아닌 정체성을 찾기 위한 일에 교회가 나서야 한다”며 약한 이들을 돕는 데 교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 달 동안 펼쳐질 생명사랑운동은 각 교회를 위한 ‘생명사랑 설교 운동’과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학생 생명 존중 캠페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생명사랑 설교 운동’은 목회자의 설교를 통해 교인들에게 생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자살과 관련한 신학적 자료를 제작, 공급해 각 교단 홈페이지에 자료를 게재할 예정이며,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료를 제공 받아 설교에 사용할 수 있다.
‘해질녘서 동틀 때까지’란 주제로 열리는 ‘2011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하루 동안 진행된다. 걷기 행사 중에는 생명사랑체험관, 라이프메시지, 소망의빛, 임종체험, 프리허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별히 밤길걷기 행사에는 일본과 국내 자살자 유가족들이 참여하는 ‘소중한 동행’ 시간도 마련됐다. 유가족들이 모여 10km를 함께 걸으며 용기를 주고 희망을 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상훈 원장은 “밤길걷기 행사는 생명과 가족, 이웃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큰 교육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명의전화는 지난 35년간 260만 건의 전화 상담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이들의 생명을 구조해 왔다. 현재 전화 상담 외에도 생명사랑 캠페인, 청소년 자살예방 교육, 상담전문가 양성 등 한국사회의 자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