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0년에 감사했고 지금의 죄악에 회개했다. 뜨거운 눈물에 비친 하나님의 위로, 이로 인한 회복, 그리고 앞으로 맞이하게 될
또 한 번의 100년을 향한. 이날 이 자리의 처음과 끝은 다 이와 같은 기도였고 고백의 ‘기도한국’이었다.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으며 각 순서마다 주제를 달리해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느 집회와 동일한 모양이었지만 축사와 격려사 등
순서자 중심의 진행을 지양하고 기도와 메시지 선포로 속을 채웠다. 각 주제별로 말씀이 전해지면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통성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첫 설교자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였다.
그는 ‘고비마다 도우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우리가 위기를 돌파하는 길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하나님의 전적인 도움을 힘입어 심령을 갱신하는 길밖에 없다”고 했다.
오 목사는 또 “한국교회는 기도의 함대가 되어 이 민족을 기도의 강수 위로 올려놓아야 한다”며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 없는 한 민족보다 강함을 믿고 엎드려야 한다.
그럴 때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이 민족의 진운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역사의 향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축복을 관리하지 못하고 세상과 타협하면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오늘의 영적인 위기를 초래한 것을 회개한다”며 “그러나 지금처럼 사방이 막힌 때 하늘 문을 여시는 은혜를 바라며 하나님 앞에 무릎꿇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합동 총회장 이기창 목사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총회설립 100주년을 맞아 모든 교회들이 함께 기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한국교회는 그 초기부터 기도하는 교회였다”며 “기도한국은 이 같은 믿음의 유산과 정신을 다시 찾고 계승하는 기도회다.
기도의 영성을 회복하고 이후 100년의 비전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