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속에 있는 전 세계 민족에게 하나님의 평화와 희망을 전하는 전국적인 기도성회가 열렸다. 미스바의 기도처럼 민족의 절망을 희망으로 꿈꾸게 하는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 소리가 뜨겁게 울렸다.
‘2013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교회의 희망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11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격년마다 전 세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리 민족의 구원과 세계 교회를 위해 중보하는 기도대성회는 올해도 전국의 8만여 성도가 한 자리에 모여 기도의 함성을 높였다.
성회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교회도 큰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나이지리아 등 60여 개국 CGI 회원 교회에서 2천여 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성도들이 함께 했다. 성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전국의 각 교회에서 모여든 성도들이 월드컵경기장 일대를 가득 메웠다.
이날 기도대성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기도와 말씀으로 연속해서 이어졌다. 순서자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 경제 안정을 위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세계 교회의 희망을 위해 합심해서 뜨겁게 기도했다.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제목으로 설교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을 의지할 때 이 땅에서 희망을 볼 수 있다고 선포했다. 조 목사는 “우리는 성령을 의지해서 결코 절망하지 말아야 한다. 성령은 우리에게 유일한 희망이다. 사람은 환경적으로, 육체적으로 가난하여 불행한 삶을 경험하지만, 성령은 포로된 자를 자유케 하시고 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이다. 성령만 바라보자”고 강조했다.
이어 “성령으로 거듭남은 바로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 죄와 허물을 담당하신 예수를 바라보는 것”이라며 “십자가 못박힌 예수를 따라가자. 범사에 기쁨을 누리고 생명과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순서 마지막에 전체 성도들의 합심기도를 인도한 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이 오직 예수의 희망임을 강조하고,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로 시대의 빛이 될 것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시대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지혜보다는 인간의 만족을 위한 지혜가 넘쳐나고, 세상은 깊은 절망에 빠지고 있다”며 “고통 속에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꿈과 희망을 전하자.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엘리야의 간절한 기도처럼, 민족을 구했던 에스더 기도처럼 간절히 기도하자”고 선포했다.
성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들고 통성으로 뜨겁게 기도하기 시작했다. 민족과 나라를 위해, 전 세계 평화를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