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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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 유적지

   

2014.03.22 13: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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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호남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가운데 67명이 말라리아, 이질 등 풍토병으로 숨졌다.
선교사 자녀들도 절반 이상이 희생됐다. 미국 본부에서 귀환 명령이 떨어졌지만 선교사들은 떠나지 않았다.
대신 1921년부터 지리산 노고단에 수양관 56채를 지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 호주, 노르웨이 등에서 온 선교사들이
제각각 고향 건축 양식에 아궁이와 온돌을 더해 건축학적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선교사들이 수양관에서 휴식만 취한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1936년
구약성서를 한글로 번역했다. 하지만 수양관은
1940년대 초 일제의 강탈을 계기로 훼손되기 시작했다. 해방 후 적산 처리됐지만 한국전쟁과 태풍 등으로 유적지 대부분이 망가졌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휴 린튼(한국명 인휴ㆍ1926~1984) 선교사가 1962년부터 노고단에서 약간 떨어진 왕시루봉 일대에
수양관을 다시 지었는데 현재 집 10채와 교회 1채, 창고 1채 등 12채가 남아 있다.
사재를 들여 이들 12채를 관리한 이가 얼마 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인요한(55) 연세대 의대 교수의 집안이다.
인 교수는 외증조부(유진 벨 선교사)로부터 할아버지, 아버지를 거쳐 119년 한국 사랑을 이어온 선교사 가문의 4대손이다.

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 유적이 시민의 유산으로 영구 보전된다.
시민들이 자연환경 및 문화유산을 자발적으로 보전ㆍ관리하는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통해서다.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공동이사장 인요한)과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이사장 양병이)가
1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 유적 보전과 운영을 위한 신탁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선교사 건축물 소유주인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이 맡긴
전남 구례군 토지면 문수리 왕시루봉 일대 선교사 건물 12개 동의 관리와 운영을 책임지기로 했다.
두 단체는 왕시루봉 유적을 등록문화재로 등재하는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인요한 이사장은 "한국의 근대화와 자유ㆍ평등 사상을 전파한 선교사 유적의 문화재적 가치가 재조명돼 감회가 새롭다"며
"종교 자산을 소유하려는 욕구에서 벗어나 모든 시민의 문화유산으로 보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 이사장은
"어렸을 때 여름이면 왕시루봉 수양관에 올라갔는데 그때 아버지는 뒷방에서 하루 종일 후원금 요청 편지를 타자로 쳤고
우리 형제들은 교리서를 달달 외웠다"고 회상했다.
양병이 이사장은 "선교 유적지로서의 가치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잘 계승해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앞서 2012년 왕시루봉 선교사 유적지를 '꼭 지켜야 할 자연ㆍ문화 유산'으로 선정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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