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합동이 칼빈 탄생 500주년(2009년)과 총회 설립 100주년(2012년)을 기념하는 사업으로 추진 중인
개혁주의 성도 매뉴얼 발간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개혁주의 신학의 기초와 그리스도인의 삶의 지침을 담게 될
<개혁주의 성도 매뉴얼>은 평신도들이 개혁주의 신학을 알기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접촉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7일 오전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개혁주의 성도 매뉴얼’ 발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개혁주의 성도 매뉴얼> 발간은 칼빈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오정호 목사)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총회 산하 성도들에게 개혁주의 신앙과 삶의 지침을 제시함으로써 교단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무엇보다 난해하고 방대한 교단의 신학과 교리를 일목요연하고 쉽게 정리하는 작업을 통해,
현장의 목회자들이 성도들을 올바로 교육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근본 취지가 있다.
이번 공청회는 <개혁주의 성도 매뉴얼>의 대략적인 개요를 소개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앞서 목회자와 성도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장 오정호 목사는 “총회가 설립된 지 100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총회의 역사와 교리,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지침을 총망라한 책이 없다는 게 안타까웠다”며 “비록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총회 산하 성도들로 하여금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겠다는 뜻으로 책 발간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혁주의 성도 매뉴얼은 크게 △개혁주의 조직신학, △교회사, △세계관과 문화, △성도의 삶△총회의 역사와 헌법 등을 중심으로
목차가 구성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김길성, 김광열, 박용규, 안인섭, 신국원, 정승원, 이관직, 이상원 교수 등
총신대 교수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한다.
또한 △한반도 평화와 북한 교회 회복을 위한 내용 △개혁주의 신학 이해를 위한 용어집
△개혁주의 신학을 위해 읽어야 할 필독서 목록 등이 부록 형식으로 첨부될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김광열 교수는 “학습세례문답서를 비롯해 평신도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 담겨지게 될 것”이라며 “평신도들에게는 개혁신학으로 이끌어주는 접촉점이자 매개체가 될 것이고,
목회자들에게는 잘만 활용하면 교인들에게 신학적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국원 교수는 “이번 책에서는 아브라함 카이퍼처럼 타 교단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던 ‘잊혀진 유산’들이 발굴될 것”이라며
“교단적인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교회에서도 매우 뜻 깊은 작업으로, 차후 번역본 출간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