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신앙생활은...

12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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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삶

기독교인의 신앙생활은...

   

2010.03.24 19: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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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절정인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죄사함, 구원, 영생, 천국, 은사)를 입은 사람들을 가리켜 하나님의 자녀 또는 성도라고 하는데,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느냐?라고 하는 것이 곧 신앙생활입니다. 이것은 매우 소중하고 중대한 일입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졌다고 하면서도 생각이나 성품, 말투나 행동, 가치관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말하는 '구원의 확신'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주장이나 신념에 불과한 것입니다. 성경을 배우면서 학습된 구원은 엄격한 의미에서 진정한 구원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역사적인 사건으로써 그 사실이 바로 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체험을 하게 되면 반드시 그 사람의 삶의 방향이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 구원을 받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 내면(영혼)에는 커다란 충격과 동시에 말할 수 없는 큰 구원의 기쁨과 감격이 일어나게 됩니다. 죄로 인하여 영원히 받았어야만 될 불못의 형벌과 고통이, 하나님의 아들의 대속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용서와 사면을 받게 되었는데, 그것이 진정 사실로 믿어지고 경험된다면 그야말로 뜨거운 감사의 눈물과 환희의 감격을 하게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결코 배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들이고 그대로 고백하며 입으로 시인할 때 성령 하나님께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믿음은 결단이며 행동입니다. 이론이나 교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내게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구하면 주님께서 분명히 역사해 주십니다. 로마서 1장 17절에는 다른 차원의 믿음 두 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아멘~! 

그 본문에서, 앞에 나오는 믿음은 내 의지로 믿는 믿음을 가리키는 것이고, 뒤에 나오는 믿음은 성령님의 인치심을 받은 믿음을 가리킵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하나는 인간의 믿음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의 믿음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결단하고 선택해야하는 앞의 믿음을 먼저 가져야 합니다. 그런 뒤에 나중의 믿음 즉 성령의 감동과 충만하심에 의한 믿음(하나님의 믿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에 따라 시간적인 차이가 있게 됩니다. 빨리 깨닫고 간절히 사모하여 기도하는 사람은 그만큼 빨리 체험을 하게 되고 하나님의 믿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누군가에 의하여 복음을 제시받고 신앙생활할 것을 권유받게 되었을 때 자기 의지로 선택을 하고 결심을 한다면 불완전할지라도 일단 구원의 유일한 조건인 믿음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을 읽고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보니까 예수님의 보혈로 죄사함 받은 성도는 부활하신 주님이 약속하시며 명령하신 성령충만을 위해 힘써 기도하라는 말씀을 깨닫고서 이를 위해 진실되고 간절하게 성령하나님을 내 영혼(심령) 속에 모셔들이기를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때 보혜사 성령 하나님께서 그 심령(영혼)을 인(印)치시고 그 믿음을 보증해 주십니다. 바로 그 믿음이 완전한 믿음, 곧 하나님의 믿음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물론 하루 아침에 완전히 다른사람으로 탈바꿈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여전히 죄를 지을 수 있는 연약함이 남아 있을지라도 죄에 대한 생각은 그 순간부터 확연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죄가 싫어지고 멀리 하고 싶은 심령으로 바뀌어지는 것입니다. 영적 감각이 예민하여진다는 말씀입니다. 성령께서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깨닫게 하시고 감화감동을 주십니다. 그리고 순종하거나 불순종할 때 확실한 증거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순종했을 때에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평안 그리고 놀라운 일들을 경험합니다. 반면에 불순종했을 때에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입니다. 천국과 지옥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였느냐에 따라 올바른 반응을 할 수도 있고 엉터리같은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반응에 따라 그 사람의 영혼의 때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 싶습니다. 태초에 계신 말씀,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성경(요한복음1:1)은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으니 그 분이 바로 우리들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늘도 말씀이신 하나님,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시려고 믿는 자에게 오시는 분이 성령 하나님입니다. 우리 모두 성령 하나님께 순종하신 믿음의 삶을 살아 가면 참 좋겠습니다. 샬롬~~~!
                                                      연합기독교방송 운영위원      김  기  용  목사 (주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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