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연안서 피랍 몰타 유조선 풀려나
"포트 하코트항으로 이동 중..일부 화물 유출돼"
나이지리아 유전지대 니제르 델타의 연안에서 해적에 의해 납치된 몰타 선적 유조선 핼리팩스호가 풀려났다고 나이지리아 당국이 밝혔다.
6일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3일께 해적에 의해 납치된 핼리팩스호가 나이지리아 순찰함의 호위를 받으며 니제르 델타 지역 포트 하코트항으로 향하고 있다고 이 나라 해사 당국 관리가 5일 밝혔다.
이 관리는 "화물의 일부가 유출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기니에서 앙골라에 이르는 기니만에서 해적 활동이 증가하면서 석유와 광물자원, 코코아 등 농산물을 세계 시장으로 반출하는 무역 허브로서 역내 기능이 위협받고 있다.
이 지역에서 준동하는 해적은 몸값을 노리고 배를 납치하는 소말리아 해적들과 달리 화물을 노리고 배를 습격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핼리팩스호를 운영하는 그리스의 앙코라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는 지난 3일 핼리팩스호가 포트 하코트항에서 약 100㎞ 떨어진 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돼 기니만 쪽으로 갔다고 밝힌 바 있다.
민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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