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기상 이변에 따른 기록적 한파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장봉. 모도가 한파의 피해로 정전이 되는 사고가 발생, 한전 전력 긴급복구팀 5명을 헬기를 이용 긴급 수송하고 한강과 임진강이 연결되는 염하수로 등을 통해 해안에 얼어붙었던 커다란 유빙 덩어리가 조류를 따라 인천항으로 떠내려와 선박항해에 위험이 제기되고 있어 선박 운항에 유의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인천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연일 계속된 한파로 장봉도, 모도를 연결하는 전신주 부품이 동파되어 장봉도 모도 1002가구가 정전이 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인천해경 헬기를 이용 한전 긴급 전력복구팀 5명과 복구장비를 장봉도에 긴급 수송하는 등 전력복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강과 임진강 주변 염도가 낮은 해안에 두껍게 결빙되어있던 얼음이 조석간만의 차로 인해 크고 작은 유빙 덩어리가 조류를 따라 강화도 염하수로를 통해 영종도 인근해역 및 인천항 부근으로 떠 내려와 인천항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안전운항에 지장을 주고 있고 인천항으로 유입되는 두꺼운 유빙 덩어리는 깨어진 얼음 덩어리 끝부분이 날카로워
선체가 약한 FRP 소형 어선이나 유선이 유빙과 충돌하게 되면 심각한 선체 손상을 입게 되고 선체가 침몰되는 대형사고 또한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양경찰서에서는 소속 경비정을 증가 배치하여 인천항만 해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조류에 의해 유빙이 떠밀려 이동하는 사항을 수시 확인, 유관기관인 인천해양항만청 해상교통관제 센터와 인천 어업정보통신국 등에 유빙 정보를 제공, 해상교통 문자 발송 및 무선방송을 통해 안전운항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홍보하도록 조치하고, 관할 파출장소에서는 가급적 한파가 계속되는 동절기에는 불필요한 선박운항을 자제하여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한파 및 유빙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예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해상에서의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해양긴급구조번호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 정성수 기자 glory82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