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개와 밀물에 고립된 익수자 긴박했던 구조 -
♨ 인천해양경찰서(서장 : 이성형)는 지난 25일 00시 40분경 인천광역시 중구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나온 일가족 4명 등 6명이 짙은 안개속에 고립되어 밀물시간이 겹치면서 긴박한 상황이 발생되었으나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고립자 6명은 서울 구로구 거주 일가족 배모씨(50년생) 4명 및 서울 송파구, 경기 파주시 거주 인근 피서객 정모씨(66년생) 2명으로 지난 24(토) 하나개 해수욕장에 물놀이를 왔다 23시 40경 간조시를 이용 조개잡이를 하던 중 갑작스런 짙은 안개에 고립되어 방향 감각을 잃고 밀물이 들어차기 시작하자 구조요청을 한 것 이라고 전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방향감각을 잃고 당황한 고립자들의 위치 파악이 어렵던 상황에서 지속적인 전화통화로 안정을 시킨 후 공기부양정을 현장에 급파, 고립 예상위치를 수색중 밀물이 목까지 차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 공기부양정이 현장에 도착하였을 때 고립자들은 조개잡이 양동이를 붙잡고 수면에 떠 있는 상황으로 해양경찰 구조대원들이 물속에 뛰어 들어 고립자 6명 전원을 공기부양정으로 무사히 구조하고 그 중 저체온증 및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2명에 대해서는 응급처치 후 119에 인계, 병원으로 후송조치 하였다고 밝히고
해상에서의 긴급상황 발생시 해양긴급구조번호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 정성수 기자 glory82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