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최근 자주 발생되고 있는 갯벌 안전사고와 관련하여 사고 다발 해역 및 조개채취 행락객들이 집중되는 인천관내 7개 해수욕장에 무중신호기(안개 음향신호기)를 배치, 운영하여 안개 속에 고립되어 육지 쪽으로 방향을 못 찾는 경우가 발생될 시 적극 활용토록 한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0시 40분경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앞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일가족 등 6명이 안개 속에 고립된 채 밀물시간이 겹치면서 육지 방향을 못 찾아 해경의 신속한 구조가 아니었다면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고와 관련하여 현재 해경 경비함정에서 운용되고 있는 무중신호기(안개 음향신호기)예비품을 적극 활용하여 비슷한 유형의 사고 발생이 예상되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고립자 발생 시 무중신호기를 이용, 육지의 방향을 음향으로 알려 유도하기로 하고, 추후 해당 해수욕장 관리 지자체와 협의하여 고정 무중신호기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지역 해수욕장은 간조시 해변으로부터 길게는 수백 미터 이상 물이 빠지고 최근 해무가 많이 생기는 시기에 행락객들이 해수욕 및 조개채취를 목적으로 먼 곳 까지 나갔다가 안개 속에 고립될 경우대비 신고를 위한 핸드폰 소지, 육지를 등지고 나 갈 것, 그리고 되도록이면 해변에서 멀리 나가는 것을 삼가하고 특히 야간에는 더욱더 해변 멀리 나가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해상에서의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해양긴급번호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 정성수 기자 glory82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