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해양경찰서(서장 : 이춘재)는 지난 8일부터 기상 이변에 따른 폭설과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한강과 임진강이 연결되는 염화수로 등을 통해 해안에 얼어붙었던 커다란 유빙 덩어리가 조류를 따라 인천항으로 떠밀려 항해하는 선박들에게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며 선박 운항에 유의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연일 계속된 한파로 한강과 임진강 주변 염도가 낮은 해안에 두껍게 결빙되어있던 얼음이 잠시 기온이 상승하며 해빙되어 작게는 0.5m에서 크게는 10m 크기의 유빙 덩어리가 되어 조류를 따라 염하수로를 통해 인천항으로 떠밀려 내려와 인천항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안전운항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밝혔으며, 인천항으로 유입되는 유빙 덩어리는 두껍고 깨어진 얼음 덩어리 끝부분이 날카로워 선체가 약한 FRP 소형 어선이나 유선이 유빙과 충돌하게 되면 심각한 선체 손상을 입게 되고 선체가 침몰되는 대형사고 또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인천해양경찰서는 소속 경비정을 증가 배치하여 인천항만 해역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조류에 의해 유빙이 떠밀려 이동하는 사항을 수시 확인, 유관기관인 인천해양수산청 해상교통관제 센터와 인천 어업무선국 등에 유빙 정보를 제공, 인천항을 운항하는 선박들에게 해상교통 무선방송을 통해 안전운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홍보하도록 조치하고, 가급적 한파가 계속되는 동절기에는 불필요한 선박운항을 자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 정성수 기자 glory82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