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산 소금 85.4톤, 국내산「꽃소금」으로 둔갑시켜 불법 유통-
인천해양경찰서(서장 : 이춘재)는 지난 25일 중국산 소금에 열을 가해 정제 한 후, 국내산 꽃소금이라 허위 표기하여 시중에 유통시켜, 폭리를 취해온 일당 5명을 검거 조사 중이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으로 속여 시중에 불법 유통시킨 판매 사범은 인천시 연수구 소재한 K 염업(주) 대표이사 김모씨(44세)와 경북 안동시 풍산읍 소재한 「H」염업(주) 대표 권모씨(남 43세), 경북 예천군 소재 「J」식품(주)대표 김모씨(46세) 등 5명으로 이들은 지난 6월 초부터 현재까지 중국산 소금 수입업체인 인천시 Y염업(주)을 통해, 중국산 소금 약 85.4톤(시가 약4천 5백만 원 상당)을 수입, 소금 정제 가공 공장인 경북 안동시 소재 「J」식품(주)와 「H」식품(주)로 운반, 중국산 소금에 물을 붓고 가열하는 방법으로 소금을 가공 한 뒤, 마치 우리 국내에서 생산한 소금처럼, 원산지 국내,「H꽃소금」등 유명 상표가 표기된 포장지에 1kg, 3kg, 15kg, 20kg등 포장하여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에 납품하는 방법으로 시중에 불법 유통, 거액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들어 났다.
이와 관련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들 위반 사범들이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유명 꽃소금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소금이 인체에 위해성은 없는지, 공업용이 아닌 식용으로 적법하게 수입된 소금인지 여부 등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한 뒤, 형법상 사기죄와 대외무역법위반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며, 월동준비를 위한 김장철, 서민들의 먹거리 문화에 대한 안전과 유사 범죄 근절을 위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 정성수 기자 glory82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