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부안간 방조제 33km를 축조해 토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중심인 새만금이 명품 수변관광도시로 태어나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정과제인 녹색성장을 견인하고 관광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관광단지를 구현하기 위해 새만금을 ‘수변관광레저도시’로 조성하는 관광기본구상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관계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2일 오후 4시 한국관광공사에서 관광레저포럼을 개최했다.
새로 태어날 새만금 관광단지는 매력적인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문화와 역사 및 해양자원을 비롯한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서해안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물의 도시"를 구현해, 8개의 섬(예술섬, 태양의섬, 축제의섬, 풍요의섬, 하늘섬, 노을섬, 녹색섬, 세계의 섬)을 각각 고유의 기능으로 구성하되 각각 상호 연계가 가능한 복합 관광도시로 조성된다.
‘예술섬’과 ‘축제의 섬’은 문화와 생명이 흐르는 복합관광 공간과 물을 배경으로 한 페스티벌의 장으로 꾸며지고, ‘풍요의 섬’과 '노을섬'은 가족과 이웃이 어우러질 수 있는 수역 활동이 있는 여가와 레저의 친수테마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세계의 섬’은 국제 교류와 비지니스를 중점으로 한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하늘섬’과 ‘녹색섬’은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자연 에너지 체험 공간이 된다.
마지막으로 ‘태양의 섬’은 자연과 공존하는 휴양 위락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처럼 8개의 섬은 각기 다른 테마를 갖고 다채롭게 조성돼 관광 수요에 적극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새만금에는 테마파크와 골프장, 메디컬 센터와 실버빌리지 등 레저 및 휴양을 위한 공간과 문화체험을 위한 세계 문화마을 및 국제문화 관광대학 등의 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생태체험을 위해 생태체험 공원이나 자전거 도로 및 그린웨이 등도 설치돼 다양한 생태문화복합 체험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새만금을 국내관광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수요까지 확보해 동북아시아의 관광허브로서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