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질 중국산 각종 필터 원산지 둔갑 유통업체 적발 ―
♥ 인천본부세관(세관장 : 김도열)은 지난 10월1일 저질 중국산 각종필터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유통업체 대표 고○○(남, 41세)등 2명을 대외무역법위반 등으로 적발했다.
♨ 적발된 위 유통업체 대표 등은 저질 각종필터(에어필터. 오일필터. 연료필터) 200만여개를 중국에서 수입하여 경기도 소재 창고에서 국산으로 표시된 박스로 단순 재 포장한 후
♨ 국내 자동차 공업사와 인터넷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하기도 하고 유럽. 남미. 중동 등지로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인천본부세관 특수수사팀은, 녹색산업제품의 원산지 둔갑 수출입 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여, 저질 중국산 각종필터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국내유통 및 해외에 수출한 업체를 적발하게 된 것이다.
♨ 조사결과, 이들 업체들은 자동차부품 제조·설비시설이 없으면서도, 저질 중국산 각종필터를 국내로 수입한 후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 및 해외에 수출하면서도 제품을 직접 제조 생산한 것처럼 위장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 특히, 한 업체는 한국산으로 둔갑시킨 저질 중국산 각종필터를 수출하고, 산업자원부 주관하에 ‘04년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07년 무역의 날 수출 5백만불 탑 및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인천본부세관은, 이와 같이 국산으로 둔갑된 저질 중국산 각종 필터를 저가로 수출. 유통시킴으로써 소비자를 속이고, 국내 필터 제조업체에 피해를 줌은 물론 한국제품의 신인도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국내 중소기업 생산유발(수입대체)효과 및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일부 자동차 공업사에서는 소비자들에게 국산 순정품 대신 저질 중국산 필터로 교체해 주고, 국산인 양 비용을 청구하여 부당이득을 챙기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바, 현장에서 부품 교체시 순정품 여부를 꼼꼼히 챙기는 등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됨.
♥ 인천본부세관은 국산으로 둔갑된 저질 중국산 자동차 각종필터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자동차 공업사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저질의 중국산 자동차 부품의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둔갑시킨 유통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인천/정성수 기자 (glory82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