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오전 제2차 시국선언문을 최근 발표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시국선언과 관련한 자료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서울 영등포 전교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교사 시국선언 관련 회의자료ㆍ공문,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관계자는 정당하게 진행하는 2차 시국선언을 방해하기 위해 경찰이 공권력을 무리하게 행사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전교조는 앞서 2일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한 제2차 시국선언문을 초안 형태로 발표하고 이달 중순까지 일선 교사를 대상으로 시국선언 서명을 받기로 해
참여교사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운 교육당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