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육군교육훈련, 부대원 모두 명사수로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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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육군교육훈련, 부대원 모두 명사수로 키워라

   

2008.08.09 16: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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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지는 육군교육훈련, 부대원 모두 명사수로 키워라 
사격은 전투력과 직결된다. 사격 능력이 뛰어난 부대는 전투력이 강하듯이 사격 실력이 저조함에도 전투력이 강한 부대는 있을 수 없다. 사격은 곧 전투력의 필요충분조건인 것이다. 이 때문에 부대마다 조금이라도 사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강구, 활용하고 있다.

◆ 사격 기준표 개선

실제 전장과 가장 유사하다는 육군과학화전투단(KCTC) 훈련장. 육군은 지난해 이곳에서 훈련한 부대를 대상으로 결과를 분석하는 중 하나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근거리에서 적을 만날 경우 장병들의 전투사격술이 미흡하다는 사실. 더불어 이동·돌연표적에 대한 제압능력이 저조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현재 육군의 사격기준은 100·200·250m다. 표적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고정식이다. 반면 KCTC는 실제 상황과 같게 수풀·산악 등 다양한 지형에서 은폐·엄폐·이동하는 목표를 대상으로 훈련하고 있다. 교전거리가 짧아질 수밖에 없다.

이는 KCTC에서의 교전 분석 결과 100m 이내 교전이 8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도 명확히 알 수 있다.

다른 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육본에서 분석한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등 세계의 전투사례를 보아도 300m 이상의 교전은 5%에 불과했다. 200∼100m는 49%, 100m 이내는 31%에 이르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육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격훈련 기준이 그동안 현실과 너무나 달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며 “미국의 경우 300∼50m, 독일군도 250∼30m로 사격기준표를 수립, 야전 실상에 맞게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육사에서는 KCTC에서의 결과를 토대로 사격훈련에 대한 개선 방안을 연구 중이다.

올해 후반기까지 야전 의견을 수렴한 후 50m 등 100m 이내의 새로운 사격기준표를 제시하고 사격자세 등도 새로이 정립할 계획이다.

◆ 사격술 집중훈련

기존의 사격 측정은 날을 지정하고 그 당일에만 훈련장으로 이동, 평가했다.

하루라는 짧은 기간에 사격하고 평가하다 보니 몸 상태 등 상황에 따라서 합격률도 달라질 수 있었다. 일정한 수준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육군수도기계화사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두 달간에 걸쳐 사격술 집중훈련을 시범 적용했다. 1박 2일(모델1) 또는 2박 3일(모델2)간씩 장병들이 사격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여건을 조성한 것.

1박 2일은 1일차에 영점사격·기계훈련·주간 교도사격·야간사격을, 2일차에는 주간사격 후 부대로 복귀하는 모델이다.

2박 3일은 1일차에 영점사격·기계훈련·주간 교도사격·야간사격을 실시하고 2일차에 주야 측정사격을 실시하며 3일차에 재사격을 하고 부대로 복귀하는 방식이다.

결과는 어땠을까.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두 가지 모델 모두 기존보다 합격률이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주간 사격의 경우 78%였던 합격률이 모델1에서는 94%로, 모델2는 83%로 높아졌다. 야간사격도 50%에서 각각 67%와 57%로 상승했다.

사단 교육훈련참모 이근순 중령은 “사격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 집중훈련한 것이 장병들의 사격 수준 향상으로 이어졌다”며 “더 나은 효과를 얻기 위해 보완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표 기자(pkp@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8-08 오후 3: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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