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의 하와이 육도 접안시설이 부실공사로 인해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006년 6월 23일 착공하여 2007년 3월 28일 준공된 육도 접안시설이 보강공사를 추진하였으나 지반침하와 함께 기초가 무너지고 구조물이 떨어져 나가는 등 부실공사로 밝혀져 조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육도 접안시설 보강공사는 시흥시 소재 K사가 입찰 받아 총공사비 1억 9,700여 만원에 수주하였으나 당시하절기 관광객들로 인해 착공시기가 지연되었으며 약 1여년의 시공끝에 완공한 바 있다.
하지만 준공이후 접안부분의 골조계단이 떨어져 나가고 배와 시설물의 접촉부분인 고무 바가 틀어지는 등 부실현상이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기초부분이 전체적으로 내려앉아 붕괴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안산시청 생명산업과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업체에서는 과다한 운반비로 발생되는 직접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기존의 구조물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이번 침하현상은 파도로 인한 자연 현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하자보증금으로 공사비의 3%인 약 600여 만원이 예치되어 있으며 하자기간도 5년이나 효력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업체로 통보하여 재보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약 15일전 민원까지 발생한 점을 감안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현지주민들에 따르면 “업체에서 주민들에게 대충 장비로 메워줄 것을 요청하는 등 반대로 연락이 오는 실정.”이라며 “교통편을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는 점에 대해 안일한 대처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항변했다.
/안산=박기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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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재일: [2008-08-28 오후 3:5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