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18회 공무원 미술대전에서 문인화 부문에「기쁨」을 출품한 시흥시 연성초등학교(교장 송영식)의 김미옥 교사가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2008.9.23(화)에 발표된 심사결과에 따르면 기존 문인화의 고답적인 틀을 벗어난 신선한 소재의 선택과 기운 생동한 필묵의 구사로 현대적인 새로운 형상성을 추구한 작가의 의도가 엿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공무원 미술대전과 단원 미술제에 다수 입선한 경력을 지닌 김교사는 현재 경기도시흥교육청 좋은수업나눔방 간사로서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재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료 교사들과 함께하는 문인화 동호회에 가입하며 미술 활동을 시작한 김교사는 바쁜 일상에서도 생활 주변에서 신선한 소재를 찾아 화폭에 담는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작품 역시 학교 주변 들녘에 무성하게 자란 옥수수들을 보며 퇴근하던 길에 영감을 얻어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가끔 구상이 어렵거나 붓놀림이 제 의도대로 되지 않을 때면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주변 환경이나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과 같은 일상에서 소재를 찾아 새롭게 표현해 보는 과정이 삶의 에너지가 되어주기 때문에 계속 붓을 잡게 됩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말에 개최되며, 대상을 수상한 김교사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이번 공무원 미술대전의 입상작은 10월 말 경복궁역 메트로 미술관과 정부과천청사 및 정부대전청사에서 예정된 전시회를 통해 공무원들의 심도 있는 예술세계를 선보이게 된다.
/경기교육청=박기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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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재일: [2008-09-28 오후 12: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