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강원랜드 카지노 고객 등에게 사채를 빌려주고 이를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협박을 일삼은 혐의(대부업법 위반 등)로
송모(42.태백시) 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대부업자인 송 씨 등은 지난 1월 말께 강원랜드 카지노 게임장에서 최모(44) 씨에게 4억원의 사채를 빌려주는 등
작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카지노 고객 20명에게 사채 23억원을 불법 대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최 씨가 사채를 갚지 않자 지난 2월 4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시 강남구 모 커피숍에서 `돈을 갚아라`며
최 씨를 협박해 1억7천만원 상당의 외제차량을 강제로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송 씨 등은 카지노 고객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선이자를 떼는 수법으로 법정이자율(49%)을 최대 80배가량 초과한 고리 사채업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금전거래가 포착되면 카지노 출입이 영구 정지된다는 점을 우려한 나머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로비나 주차장 등에서
카지노 고객들에게 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