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앞 도로가 파손된 현장에 폐석회성분이 포함된 폐수가 고여 있는 모습

18일 레미콘공장 주변 주민들과 청룡환경연합 등에 따르면 인천레미콘 공장앞 도로는 레미콘차량들로 인해 도로가 항상 파손되어있어 공장을 더나드는 차량들로 인하여 도로가 폐석회 성분이 포함된 폐수가 도로로 흘러내려 지나다니는 차량들로 인한 주변 토양을 오염 시키고 있다는 것.

▲ 고여있던 폐석회성분이 포함된 폐수가 넘쳐서 도로변으로 흘러 내리는 모습

또, 공장내 바닥에 쌓여있는 비산먼지와 폐콘크리트 분진 등을 깨끗하게 청소한다는 목적으로 수돗물을 이용해 하수관으로 씻어내려 보내는 등 그릇된 환경인식으로 인해 수 년 동안 공장내 비산먼지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되어 있더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비만 오면 비산먼지와 폐콘크리트 분진 등이 빗물과 함께 쓸려 내려가 인근 하수도 등을 크게 수질오염 시켜왔다.

▲ 레미콘회사에서 흘러나온 폐수에 폐알카리성가 검사

지난16일 오전8시30쯤에도 가동중인 폐수집수정 펌프가 고장 났다는 이유로 레미콘차량에서 흘러나온 시멘트 슬러지가 빗물과 함께 업체정문도로변으로 마구 넘쳐 하수관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시민이 서구청에 신고 이를 담당한 공무원이 업체를 방문해 조사과정을 통해 시정토록 하였으나 며칠 후 또 비가오자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업체가 말로만 가동펌프를 고치겠다는 핑계일 뿐 시정할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 폐알카리성가 검사 결과 HP12로 심각한 수준

실제로 서구 석남동 223-403번지에 위치해 레미콘과 아스콘을 생산하고 있는 인천레미콘회사는 수 년 동안 비만 오면 공장내부에 있던 시멘트 분진과 폐 레미콘 가루가 빗물과 함께 씻겨 내려가 하수도관으로 흐르는 수로에 30∼40㎝의 폐석회가 쌓이는 등 수질오염을 시키고 있다.

▲ 폐수가 흘러 들어가는 하수관입구 , 폐석회가 많이 쌓여져 있다.

청룡환경연합 김도남 회장은 “아무런 양심에 거리낌 없이 독성 강한 폐석회를 하수도에 무단 투기 하는 것은 환경마인드가 전혀 없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레미콘공장이 그동안 환경오염의 주범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행정기관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과 환경단체 등에서 적극참여 하여 더 이상의 오염을 시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회사앞 아무런 정화장치도 마련되지 않은 도로의 맨홀에 오염물질(폐석회)이 가득한 것을 볼 수있다.

이에대해 인천레미콘 관계자는 ”폐수집수정 펌프가 우기로 인하여 모래가 들어가 작동을 못하였다“라고 해명하며 ”하수도관 수로에 쌓여있는 폐석회는 19일까지 처리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문제의 레미콘회사는 18일 오전에도 고무호수를 이용해 또다시 공장내 바닥에 쌓여 있던 시멘트 분진과 폐 레미콘 가루를 하수관으로 흘러 보내는 등의 작업을 계속해 환경 불감증에 걸려있는 회사로 보였다.

인천/ 이원희 기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