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해양경찰서 (서장 : 이춘재)는 지난 25일 오전 8시 49분경 인천시 옹진군 소재 소청도 남 서방 약 40해리 떨어진 바다에서 어구 투망 작업 중, 선원이 부상을 당해,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과 종합병원 응급실에 설치된 화상 원격 의료시스템을 이용 응급치료,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부상을 당한 선원은 통영선적 유자망 어선 「D」호 (24톤, 승선원9명) 선원 김모(56세)씨로, 김씨는 지난 21일 오후 3시 충남 태안군 소재 신진도항에서 조업 차 출항, 소청도 남 서방 약40해리 떨어진 바다에서 유자망 어구 투망 작업 중, 어구에 연결된 로프 줄이 얼굴 안면부와 목에 감겨 넘어지며 왼쪽 입술과 귀부위에 길이 약 5cm 정도의 좌창이 생겨 출혈이 심 하자, 동어선 선장이 인천해양경찰서 경비함정에 긴급 구조 요청, 신고를 접수한 경비함정이 즉시 출동, 부상 선원을 경비함 응급실로 후송, 종합병원과 경비함정간에 구축된 「원격 화상의료 시스템」으로 환자의 상태를 전송, 목포시 소재한 한국종합병원 응급실 전문 의료진이 생중계되는 TV화면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며 처방을 하여, 경찰관이 지시에 따라 의료기구 이용 지혈을 시키고, 혈압과 심박 수 측정, 상처부위 소독 등 응급 처치 후,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병원으로 후송, 자칫 바다에서 응급치료가 늦어 생명이 위험했던 인명을 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해 7월 인천 길 병원과 의료시스템구축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경찰서 소속 경비함과 인천 길 병원간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오고 있고, 올해부터 다음해인 2011년까지 해양경찰청소속 경비함정 총276척에 원격의료시스템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인천해양경찰서는 언제 어디서든 국민들이 해양경찰을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히고, 긴급 상황 발생시 122구조전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인천/ 정성수 기자 glory82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