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4, 최종 마무리와 수능 이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0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긴장이 극에 달하는 시기인 만큼 마지막까지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수능이 끝난 다음 무엇을 해야 할지 염두 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앞으로 남은 기간에 유의할 점과 수능 이후의 전략을 정리했다.
◇차분한 마무리 = 남은 기간에는 공부를 더 해야 된다는 조바심을 줄이고 건강관리를 하면서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한 글자라도 더 머릿속에 넣으려고 무리하지 말고 영역별로 중요한 부분을 정리한 노트를 가볍게 읽으면서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을 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자.
긍정적인 마음과 자신감을 잃지 말고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체력관리를 해 시험을 눈앞에 두고 체력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수능 직후 가채점 = 가채점 성적이 정시 및 수시 2차 지원전략을 세우는 중요한 지표가 되는 만큼 수능 직후 하루라도 빨리 가채점을 하는 것이 좋다.
가채점으로 성적을 확인하고 온라인 입시업체에서 제공하는 채점 서비스를 통해 예상 백분위 성적과 등급을 확인, 정시 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분석해야 한다.
수시에 집중하는 학생들은 수능이 끝나면 수시 2차 원서 접수와 대학별 고사가 시작되므로 수시 2차 준비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수시 1차에 예비합격한 학생들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최종 불합격하게 되는 만큼 가채점 성적이 최저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수시 2차에 지원 가능한 대학을 선별해야 한다.
또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능 이후에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원서를 냈다면 정시로 합격 가능한 대학보다 높은 대학에만 응시해야 한다.
◇입시전략 세우기 = 수능의 끝은 본격적인 입시의 시작인 만큼 시험이 끝나면 꼼꼼한 입시전략을 세울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올해의 수능은 변별력이 약해 동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시 미등록 충원 기간 등 입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입시전략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학원들의 입시설명회 일정을 미리 챙기고 학원들이 제공하는 성적 분석과 예측 합격선 등의 정보를 참고하면 좋다.
중앙학원, 종로학원, 이투스청솔, 비상에듀, 대성학원, 유웨이중앙교육, 메가스터디 등 대부분 대형학원은 오는 12~15일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대입전략 설명회를 연다.
김영일교육컨설팅은 10일 저녁부터 수능 가채점, 영역별 등급컷 서비스를 시작하고 12일부터 수능성적 상세 분석과 모의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메가스터디도 10일 저녁부터 실시간 가채점과 정시 합격예측 서비스를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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