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맞았다. 여느 때처럼 찾아오는 성탄절이지만 올해는 다른 때보다 그 의미가 남다르다. 왜냐하면 세계적인 불황 가운데 한해를 정리하는 성탄절을 맞았기 때문이다.
메리(Merry)라는 말은 상대적인 의미를 지닌 것 같다. 미국처럼 부유한 곳에서는 좀 더 많은 돈을 벌어야 Merry가 된다. 하지만 북한이나 아프리카 일부 지역은 굶지 않고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Merry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모든 인류에게 Merry가 된다. 즐거운 성탄절의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물질적인 풍요가없어도 ‘메리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와 주인으로 모시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진리에 갈증을 느낀자, 목마른 자는 예수님께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초청한다. 돈없는 자도 오라고 한다. 요즘같이 경제적인 어려움이 절박할 때는 예수님의 이러한 초청이 더욱 간절해진다. 우리가 있는 각자의 일터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향해 활짝 웃는 얼굴로 ‘메리 크리스마스’하시면서 손을 흔들어 보이신다.
우리도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하며 예수님께 손을 흔들어 보이자. 예수님은 손을 흔드는 누구에게든지 풍성한 선물을 주신다. 사랑의 선물이 가득 담긴 보따리를 풀어서 푸짐하게 나눠 주시기를 원하신다. 응답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선물을 나눠 줄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선물은 믿음으로 받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이 선물을 더 풍성하게 받고 싶은 사람은 그 분의 선물 내용이 적혀있는 바이블을 읽어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이 바이블은 생긴지 600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그 선물의 효과는 아직도 유효하다. 아브라함이 이 선물을 받았으며 다윗이 이 선물을 풍성히 누렸다. 그리고 예수님이 이선물 보따리를 완제품으로 포장하셨다.
예수님은 떠나가면서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선물을 구하는 자에게는 내가 풍성히 주고 또 나누어준다고 하셨다. 이 선물을 받기에 좋은 날들이 연중 몇 번 된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인 성탄절, 죽음에서 부활하신 부활절, 성령을 보내주신 오순절 등이 바로 이런 날이다.
마음이 가난할 때는 이 선물을 받기에 절호의 찬스다. 물질이 없어 마음이 가난해진다면 이는 오히려 축복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예수님은 마음이 가난한 자들 마음속에서 우리에게 손을 흔든다. ‘메리 크리스마스 !’ 그러면 우리도 그 예수님께 활짝 웃으면서 힘차게 외쳐보자. ‘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