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이후 일상생활영역 사후처리요령!

12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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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이후 일상생활영역 사후처리요령!

   

2012.08.31 11: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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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태풍이 한반도를 많이 지나가면서 주변에 남아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사후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이 남아 있다.
이어서 9월에도 태풍에 따른 폭우가 많이 예상되면서 비피해 및 태풍 피해가 우려된다.
자연재해 이후 일상생활영역인 자동차, 가전, 주택, 건강 등 사후 처리 및  관리법을 정리해봤다.

♨ 첫째, 침수된 차량은 ‘배터리 단자’부터 분리해야한다.
차량 바닥까지 물이 고인 경우 배터리 단자를 분리해야 하며 이때 무리하게 시동을 걸면 전기부품의 손상 및 피해가 확대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특히 고전압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침수된 경우 운전자 임의로 전원을 차단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키를 뽑은 상태에서 전문가의 점검을 받도록 해야한다.

♨ 둘째, 물기 머금은 가전제품은 ‘감전’에 주의해야 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 세탁기, 헤어드라이어 등은 특히 감전에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의 경우은 실외기가 건물 외부에 있어 평소 점검하기가 어렵지만 태풍으로 인해 빗물이 유입되었으면 화재나 감전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전동 드릴 같은 공구류도 외관이 철재라 습한 장소에서 사용하면 누전으로 인한 감전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가전제품의 경우 침수피해를 입었거나 빗물 유입이 의심된다면 가급적사용을 자제하고 건조시킨후 서비스센터로 연락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 셋째, 침수된 집 들어가기 전 ‘환기’ 는 필수다.
태풍이 지나간 후 건물과 집 주변도 잘 살펴야 하는데 폭우로 인해 침수된 집안은 가스가 차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환기 후 실내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상하수도나 도로가 파손된 경우 시·군·구청, 읍·면·동사무소에 연락하면 되고 특히 전기, 가스는 전문업체에 연락해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 넷째, 호흡기 질환 악화 등 건강상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태풍에 의해 천식 등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강한 바람에 의해 지면의 꽃가루나 곰팡이, 먼지 등이 떠올랐다가 높은 습도와 번개 정전기 등에 의해 잘게 쪼개져서 지면으로 내려오면 기관지로 쉽게 흡입되기 때문에 천식환자들은 태풍 이후 규칙적인 약물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관절염이 있는 경우 태풍이 오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열대 저기압인 태풍에 의해 기압이 갑자기 낮아지면 관절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윤활액이 팽창,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과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때 천천히 관절을 자주 움직여주고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벼운 찜질을 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 우리 모두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입게 되는 일상생활 영역 전반의 피해대 처방법을 잘 숙지하여 최소한의 피해라도 줄이기 위해 피해 복구에 따른 사후 처리에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겠다.

- 인천남동소방서 구조대 소방교 이 주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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